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도 혈당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아시아인 제2형당뇨병 환자 425명을 대상으로 이중맹검·무작위·활성 대조군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환자들은 메트포르민 요법에 더해 제미글립틴 50mg 1일 1회, 제미글립틴 25mg 1일 2회, 또는 시타글립틴 100mg 1일 1회 요법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돼 24주간의 치료를 받았다.
1차 종료점은 치료 24주 후 당화혈색소(A1C)의 변화를 평가했다. 2차 종료점으로는 24주 시점에서 A1C 7%와 6.5% 미만 목표치에 대한 반응률, 기저시점부터 24주까지 공복혈당(FPG)·공복인슐린·프로인슐린·C-펩타이드·베타세포 기능·인슐린 저항성의 변화를 측정했다.
메트포르민에 제미글립틴(50mg 1일 1회)을 추가한 결과, 24주 후 혈당조절이 유의하게 개선됐다. 제미글립틴 50mg군의 A1C 감소는 -0.77%±0.8로 시타글립틴 100mg군(-0.8%±0.85)과 비교해 열등하지 않았다.
A1C 7% 미만을 달성한 환자의 비율은 제미글립틴 50mg군 54.07%, 제미글립틴 25mg군 50%, 시타글립틴 100mg군 48.87%로 각 치료군의 양상이 유사했다. A1C 6.5% 미만 달성률은 22.06%, 22.74%, 18.05%로 역시 제미글립틴군이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제미글립틴은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을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GLP-1과 베타세포 기능은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은 제미글립틴 두 용량과 시타글립틴군 모두에서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제미글립틴, 한국인 환자에서 안전하게 혈당조절
A1C, 공복·식후혈당, 베타세포 기능 개선…내약성 우수
DPP-4 억제제 계열의 새로운 경구 혈당강하제 제미글립틴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우수한 혈당조절 효과와 내약성을 검증받았다. 제미글립틴은 당화혈색소(A1C)에 이어 공복·식후혈당과 베타세포 기능까지 유의하게 개선해, 인크레틴 기반 요법에 대한 기대를 십분 충족시켰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의 이은정 교수팀은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2013;15(6):523-530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 “제2형당뇨병 환자에게 메트포르민에 이어 제미글립틴 50mg 1일 1회 요법을 추가한 결과, 우수한 혈당조절 효과와 내약성을 보였으며 시타글립틴에 비해 열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에는 인도와 함께 한국의 28개 의료기관 환자들이 참여해 아시아인에서 DPP-4 억제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제미글립틴
제미글립틴은 GLP-1의 활성화를 저해하는 DPP-4 효소를 강력하게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규 경구용 혈당강하제다. 17~21시간의 상대적으로 긴 반감기를 갖고 있으며, 용량 의존적으로 약동학적 특성을 나타낸다는 점이 기존 계열 약제와 차별되는 대목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련의 2상 임상연구를 통해 제미글립틴(50mg, 100mg, 200mg)의 A1C 감소효과가 입증됐으며 전반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을 고려해 50mg이 최적용량으로 선택됐다. 제미글립틴 50mg은 아시아인 제2형당뇨병 환자들에서 단독요법의 유의한 혈당조절 개선효과를 검증받은 바 있다.
2차선택으로서 50mg 1일 1회 요법의 효과와 안전성
이은정 교수팀은 3상 임상연구를 통해 메트포르민에 이어 추가할 수 있는 2차선택 병용제로서 제미글립틴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동 계열의 시타글립틴과 비교하고자 했다. 더불어 제미글립틴 50mg 1일 1회와 25mg 1일 2회 요법을 비교함으로써 가장 효과적인 용법·용량을 찾고자 했다.
메트포르민으로도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을 3그룹(제미글립틴 50mg 1일 1회, 제미글립틴 25mg 1일 2회, 또는 시타글립틴 100mg 1일 1회 추가)으로 무작위 배정해 24주간 치료한 결과, 제미글립틴(50mg 1일 1회)은 치료 6주 시점부터 기저 시점과 비교해 A1C를 유의하게 감소시키며 24주까지 일관된 효과를 유지했다. 제미글립틴의 A1C 감소효과는 시타글립틴 100mg 1일 1회 요법과 비교해 열등하지 않았다. 식후혈당 역시 제미글립틴군에서 유의한 개선효과가 확인됐으며, 24주 시점에서 50mg 요법의 효과가 가장 두드러졌다.
제미글립틴은 50mg군에서 54%, 25mg군에서 50%가 A1C 7% 미만의 목표치를 달성하면서 시타글립틴군(49%)과 대등한 효과를 보였다. A1C 6.5% 미만 달성률 역시 22.06%, 22.74%, 18.05%로 제미글립틴군이 보다 우수한 상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제미글립틴은 또한 약물 기전과 관련해 GLP-1을 증가시키고 궁극적으로 베타세포 기능을 개선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부작용 위험은 제미글립틴과 시타글립틴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대해 “메트포르민 단독으로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제2형당뇨병 환자에서 제미글립틴 25mg 1일 1회, 50mg 1일 1회 요법 모두 혈당조절과 췌장 베타세포 기능을 유의하게 개선했다”며 “메트포르민에 이은 추가요법으로서 제미글립틴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1차 종료점은 치료 24주 후 당화혈색소(A1C)의 변화를 평가했다. 2차 종료점으로는 24주 시점에서 A1C 7%와 6.5% 미만 목표치에 대한 반응률, 기저시점부터 24주까지 공복혈당(FPG)·공복인슐린·프로인슐린·C-펩타이드·베타세포 기능·인슐린 저항성의 변화를 측정했다.
메트포르민에 제미글립틴(50mg 1일 1회)을 추가한 결과, 24주 후 혈당조절이 유의하게 개선됐다. 제미글립틴 50mg군의 A1C 감소는 -0.77%±0.8로 시타글립틴 100mg군(-0.8%±0.85)과 비교해 열등하지 않았다.
A1C 7% 미만을 달성한 환자의 비율은 제미글립틴 50mg군 54.07%, 제미글립틴 25mg군 50%, 시타글립틴 100mg군 48.87%로 각 치료군의 양상이 유사했다. A1C 6.5% 미만 달성률은 22.06%, 22.74%, 18.05%로 역시 제미글립틴군이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제미글립틴은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을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GLP-1과 베타세포 기능은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은 제미글립틴 두 용량과 시타글립틴군 모두에서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제미글립틴, 한국인 환자에서 안전하게 혈당조절
A1C, 공복·식후혈당, 베타세포 기능 개선…내약성 우수
DPP-4 억제제 계열의 새로운 경구 혈당강하제 제미글립틴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우수한 혈당조절 효과와 내약성을 검증받았다. 제미글립틴은 당화혈색소(A1C)에 이어 공복·식후혈당과 베타세포 기능까지 유의하게 개선해, 인크레틴 기반 요법에 대한 기대를 십분 충족시켰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의 이은정 교수팀은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2013;15(6):523-530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 “제2형당뇨병 환자에게 메트포르민에 이어 제미글립틴 50mg 1일 1회 요법을 추가한 결과, 우수한 혈당조절 효과와 내약성을 보였으며 시타글립틴에 비해 열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에는 인도와 함께 한국의 28개 의료기관 환자들이 참여해 아시아인에서 DPP-4 억제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제미글립틴
제미글립틴은 GLP-1의 활성화를 저해하는 DPP-4 효소를 강력하게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규 경구용 혈당강하제다. 17~21시간의 상대적으로 긴 반감기를 갖고 있으며, 용량 의존적으로 약동학적 특성을 나타낸다는 점이 기존 계열 약제와 차별되는 대목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련의 2상 임상연구를 통해 제미글립틴(50mg, 100mg, 200mg)의 A1C 감소효과가 입증됐으며 전반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을 고려해 50mg이 최적용량으로 선택됐다. 제미글립틴 50mg은 아시아인 제2형당뇨병 환자들에서 단독요법의 유의한 혈당조절 개선효과를 검증받은 바 있다.
2차선택으로서 50mg 1일 1회 요법의 효과와 안전성
이은정 교수팀은 3상 임상연구를 통해 메트포르민에 이어 추가할 수 있는 2차선택 병용제로서 제미글립틴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동 계열의 시타글립틴과 비교하고자 했다. 더불어 제미글립틴 50mg 1일 1회와 25mg 1일 2회 요법을 비교함으로써 가장 효과적인 용법·용량을 찾고자 했다.
메트포르민으로도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을 3그룹(제미글립틴 50mg 1일 1회, 제미글립틴 25mg 1일 2회, 또는 시타글립틴 100mg 1일 1회 추가)으로 무작위 배정해 24주간 치료한 결과, 제미글립틴(50mg 1일 1회)은 치료 6주 시점부터 기저 시점과 비교해 A1C를 유의하게 감소시키며 24주까지 일관된 효과를 유지했다. 제미글립틴의 A1C 감소효과는 시타글립틴 100mg 1일 1회 요법과 비교해 열등하지 않았다. 식후혈당 역시 제미글립틴군에서 유의한 개선효과가 확인됐으며, 24주 시점에서 50mg 요법의 효과가 가장 두드러졌다.
제미글립틴은 50mg군에서 54%, 25mg군에서 50%가 A1C 7% 미만의 목표치를 달성하면서 시타글립틴군(49%)과 대등한 효과를 보였다. A1C 6.5% 미만 달성률 역시 22.06%, 22.74%, 18.05%로 제미글립틴군이 보다 우수한 상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제미글립틴은 또한 약물 기전과 관련해 GLP-1을 증가시키고 궁극적으로 베타세포 기능을 개선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부작용 위험은 제미글립틴과 시타글립틴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대해 “메트포르민 단독으로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제2형당뇨병 환자에서 제미글립틴 25mg 1일 1회, 50mg 1일 1회 요법 모두 혈당조절과 췌장 베타세포 기능을 유의하게 개선했다”며 “메트포르민에 이은 추가요법으로서 제미글립틴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상돈 기자 sdlee@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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