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B형간염 바이러스(HBV)의 복제를 억제하는 것이 만성 HBV 감염과 연관된 진행성 간섬유화를 퇴행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만성 HBV 감염 환자에서 테노포비어(tenofovir disoproxil fumarate)의 5년 치료를 통해 간섬유화와 간경변증 개선의 혜택이 가능한지를 검증코자 했다.
e항원(HBeAg) 양성 또는 음성 환자들을 48주간 무작위·이중맹검 방식으로 배정해 테노포비어와 아데포비어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비교한 후에 연구를 오픈라벨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후 관찰을 거쳐 240주 시점에서 간생검을 통해 테노포비어 치료효과를 장기간 분석했다. 관찰기간 동안 조직학적 개선(섬유화 악화 없이 knodell necroinflammatory score 2점 이상 감소)과 섬유화의 퇴행(ishak score 1 unit 이상 감소)을 평가했다.
무작위 배정돼 치료를 받은 641명의 환자 가운데 585명이 오픈라벨 방식에 참여했고, 이 중 489명이 240주 연구를 완료했다. 총 348명의 환자들에게 연구시작과 종료시점에서 간생검이 이뤄진 가운데, 304명(87%)이 5년 시점에서 조직학적 개선을, 176명(51%)은 섬유화의 퇴행을 경험했다(P〈0.0001).
기저시점에서 간경변증이 있었던 환자(ishak score 5 또는 6) 96명 가운데, 71명(74%)에서 간경변증이 개선됐다(1 unit 이상 감소). 연구시작 시점에서 간경변이 없었던 252명의 환자들 중에서는 5년 시점에서 단지 3명만이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을 나타냈다(P〈0.0001).
간염이 간섬유화·간경변증에서 간암으로 이어지는 과정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항바이러스 치료를 통해 이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이에 따라 간염 환자의 바이러스 억제요법을 보다 광범위하게 표준으로 적용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Lancet 2013;381:468-475에 발표된 ‘만성 B형간염(CHB) 환자에서 테노포비어를 통한 간경변증의 퇴행’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장기적인 B형간염 바이러스(HBV) 억제를 통해 간섬유화와 간경변증의 진행을 유의하게 역전시킬 수 있었다. 이는 테노포비어의 양호한 내약성과 우수한 바이러스 억제효과에서 기인한 것으로 평가됐다.
만성적인 HBV 감염은 간세포암의 주요 위험인자로 잘 알려져 있다. B형간염 - 간섬유화·간경변증 - 간암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의 출발점이다. 한편 B형간염 환자에서 항바이러스 치료는 간암을 근절시킬 수는 없지만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돼 왔다. 더욱이 대표적인 항바이러스제인 테노포비어는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 B형간염 환자의 첫치료와 약물내성 환자에서 유의한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검증받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을지가 관심의 대상이었다.
102·103 - 항바이러스 효과
프랑스 보종병원의 Patrick Marcellin 교수팀은 테노포비어를 통한 지속적인 바이러스 복제의 억제를 통해 조직학적 개선을 유도하고, 질환진행의 위험을 줄이며, 간섬유화를 개선시킬 수 있을지를 검증코자 장기간의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앞서 시작된 GS-US-174-102와 GS-US-174-103 연구를 들여다 봐야한다. 약물치료 경험이 없는 e항원(HBeAg) 음성 또는 양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테노포비어와 아데포비어의 효과를 1년간 비교한 결과, 테노포비어의 반응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5년 장기관찰
Marcellin 교수팀은 102·103 연구에 참여한 641명의 환자 가운데 585명을 무작위·대조군 방식에서 오픈라벨 방식으로 전환시켜 지속적인 테노포비어 치료·관찰을 진행했다. 이후 5년 시점에서 총 348명이 간생검을 실시했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연구시작 시점과 5년 시점에서의 조직학적 개선과 섬유화의 퇴행을 비교·분석한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결과다.
조직학적 개선, 섬유화 퇴행, 간경변증 개선
우선 섬유화 악화 없이 knodell necroinflammatory score가 2점 이상 감소한 경우로 정의된 조직학적 개선을 경험한 환자의 비율은 총 304명(87%)으로 기저시점과 비교해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다. 이 같은 효과는 1년 시점에서부터 확인돼 종료시점까지 확대·유지됐다.
다음으로 ishak fibrosis score가 1점 이상 개선된 것으로 정의된 섬유화의 퇴행은 총 176명(51%)이 경험해 역시 기저시점 대비 유의한 진행억제 효과를 보고했다. 테노포비어 5년 치료결과는 간경변증 보유 환자 96명 가운데 71명(74%)에서 기저시점과 비교해 1 unit 이상의 감소를 유도하며 간경변증 개선까지 보고했다.
내약성
한편 테노포비어의 내성변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 연구약물 관련 중증의 부작용 사건이 2%, 부작용으로 인한 약물중단이 1% 대로 내약성이 양호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e항원(HBeAg) 양성 또는 음성 환자들을 48주간 무작위·이중맹검 방식으로 배정해 테노포비어와 아데포비어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비교한 후에 연구를 오픈라벨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후 관찰을 거쳐 240주 시점에서 간생검을 통해 테노포비어 치료효과를 장기간 분석했다. 관찰기간 동안 조직학적 개선(섬유화 악화 없이 knodell necroinflammatory score 2점 이상 감소)과 섬유화의 퇴행(ishak score 1 unit 이상 감소)을 평가했다.
무작위 배정돼 치료를 받은 641명의 환자 가운데 585명이 오픈라벨 방식에 참여했고, 이 중 489명이 240주 연구를 완료했다. 총 348명의 환자들에게 연구시작과 종료시점에서 간생검이 이뤄진 가운데, 304명(87%)이 5년 시점에서 조직학적 개선을, 176명(51%)은 섬유화의 퇴행을 경험했다(P〈0.0001).
기저시점에서 간경변증이 있었던 환자(ishak score 5 또는 6) 96명 가운데, 71명(74%)에서 간경변증이 개선됐다(1 unit 이상 감소). 연구시작 시점에서 간경변이 없었던 252명의 환자들 중에서는 5년 시점에서 단지 3명만이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을 나타냈다(P〈0.0001).
간염이 간섬유화·간경변증에서 간암으로 이어지는 과정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항바이러스 치료를 통해 이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이에 따라 간염 환자의 바이러스 억제요법을 보다 광범위하게 표준으로 적용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Lancet 2013;381:468-475에 발표된 ‘만성 B형간염(CHB) 환자에서 테노포비어를 통한 간경변증의 퇴행’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장기적인 B형간염 바이러스(HBV) 억제를 통해 간섬유화와 간경변증의 진행을 유의하게 역전시킬 수 있었다. 이는 테노포비어의 양호한 내약성과 우수한 바이러스 억제효과에서 기인한 것으로 평가됐다.
만성적인 HBV 감염은 간세포암의 주요 위험인자로 잘 알려져 있다. B형간염 - 간섬유화·간경변증 - 간암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의 출발점이다. 한편 B형간염 환자에서 항바이러스 치료는 간암을 근절시킬 수는 없지만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돼 왔다. 더욱이 대표적인 항바이러스제인 테노포비어는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 B형간염 환자의 첫치료와 약물내성 환자에서 유의한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검증받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을지가 관심의 대상이었다.
102·103 - 항바이러스 효과
프랑스 보종병원의 Patrick Marcellin 교수팀은 테노포비어를 통한 지속적인 바이러스 복제의 억제를 통해 조직학적 개선을 유도하고, 질환진행의 위험을 줄이며, 간섬유화를 개선시킬 수 있을지를 검증코자 장기간의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앞서 시작된 GS-US-174-102와 GS-US-174-103 연구를 들여다 봐야한다. 약물치료 경험이 없는 e항원(HBeAg) 음성 또는 양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테노포비어와 아데포비어의 효과를 1년간 비교한 결과, 테노포비어의 반응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5년 장기관찰
Marcellin 교수팀은 102·103 연구에 참여한 641명의 환자 가운데 585명을 무작위·대조군 방식에서 오픈라벨 방식으로 전환시켜 지속적인 테노포비어 치료·관찰을 진행했다. 이후 5년 시점에서 총 348명이 간생검을 실시했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연구시작 시점과 5년 시점에서의 조직학적 개선과 섬유화의 퇴행을 비교·분석한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결과다.
조직학적 개선, 섬유화 퇴행, 간경변증 개선
우선 섬유화 악화 없이 knodell necroinflammatory score가 2점 이상 감소한 경우로 정의된 조직학적 개선을 경험한 환자의 비율은 총 304명(87%)으로 기저시점과 비교해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다. 이 같은 효과는 1년 시점에서부터 확인돼 종료시점까지 확대·유지됐다.
다음으로 ishak fibrosis score가 1점 이상 개선된 것으로 정의된 섬유화의 퇴행은 총 176명(51%)이 경험해 역시 기저시점 대비 유의한 진행억제 효과를 보고했다. 테노포비어 5년 치료결과는 간경변증 보유 환자 96명 가운데 71명(74%)에서 기저시점과 비교해 1 unit 이상의 감소를 유도하며 간경변증 개선까지 보고했다.
내약성
한편 테노포비어의 내성변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 연구약물 관련 중증의 부작용 사건이 2%, 부작용으로 인한 약물중단이 1% 대로 내약성이 양호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상돈 기자 sdlee@monews.co.kr
<저작권자 © THE MOS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혈당 안전성도 겸비한 치료옵션"">
"강력한 LDL-C 강하효과와 폭넓은 심혈관 혜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