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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V₁≤ 65% 환자에서 플루티카손 + 살메테롤 효과 확인
  • 이상돈 기자
  • 승인 2013.09.27 17:17
  • 호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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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COPD 환자 연구에서 폐기능, 삶의 질 유의하게 개선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시 티오트로피움에 플루티카손 + 살메테롤 복합제 요법을 추가한 결과, 티오트로피움 단독요법에 비해 유의한 임상혜택이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림의대 정기석 교수(한림대성심병원장, 호흡기알레르기내과)팀이 Respiratory Medicine 2012;106:382-389에 발표한 'COPD 환자에서 티오트로피움 + 플루티카손 + 살메테롤 병용과 티오트로피움 단독의 효과 비교'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3제병용군의 폐기능과 삶의 질 개선이 티오트로피움 단독군에 비해 유의하게 우수했다.

SUPER study로 명명된 이 연구는 한국 의료진이 국내 COPD 환자들을 대상으로 ICS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 LABA (지속성 B2작용제) 요법의 효과를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연구팀은 티오트로피움과 플루티카손 + 살메테롤(FSC)의 병용요법은 COPD의 치료에 흔히 사용되지만, 티오트로피움에 FSC(플루티카손 250㎍)를 더하는 요법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는 아직 없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티오트로피움(1일 1회 18㎍)에 FSC(1일 2회 250/50㎍) 추가하는 병용요법이 티오트로피움 단독요법과 비교해 임상혜택이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적이었다.

연구는 479명의 COPD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기관·무작위·대조군·오픈라벨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환자들은 티오트로피움 + FSC(237명) 병용 또는 티오트로피움 단독(242명) 그룹으로 배정돼 24주간의 치료·관찰이 이뤄졌다.

24주간 치료 후 1초간 강제호기량(pre-bronchodilator FEV₁)은 티오트로피움 + FSC 그룹이 0.090L로 티오트로피움 단독군(0.038L)과 비교해 유의한 폐기능 개선효과를 나타냈다(P=0.005).

SGRQ-C (St. George's Respiratory Questionnaire for COPD patients) 점수는 3제병용군이 6.6점 감소한 데 반해 티오트로피움 단독군은 1.5점 감소에 그쳐 COPD 환자의 삶의 질 측면에서도 티오트로피움 + FSC 요법의 의미 있는 개선효과가 확인됐다(P=0.001).

특히 GOLD stage II에 해당하는 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하위그룹 분석에서도 FEV₁(0.088L 대 0.030L, P=0.011)과 SGRQ-C (-4.5점 대 -1.0점) 모두에서 티오트로피움 + FSC 요법의 상대적으로 우수한 개선효과가 보고됐다. 또한 티오트로피움에 FSC 요법을 추가할 경우에도 우려했던 폐렴과 같은 부작용 위험은 더 야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COPD 환자(FEV₁≤65%)에서 티오트로피움에 더해 FSC 치료를 추가한 결과, 티오트로피움 단독에 비해 폐기능과 삶의 질 개선에 유의한 개선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정기석 교수는 "한국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FEV₁65% 이하의 환자에서 플루티카손 + 살메테롤 요법의 효과를 검증한 SUPER study에 근거해, 국내 가이드라인에서 ICS + LABA 제제의 사용 기준을 FEV₁ 60% 미만으로 적용할 수 있었다"며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상돈 기자  sdlee@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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