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Late Breaking Studies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 천식 ‘3단계’ 관리전략 재확인
  • 임세형 기자
  • 승인 2017.05.26 16:57
  • 호수 51
  • 댓글 0

세계천식기구(GINA)는 2017년 가이드라인을 통해 천식의 단계별 관리전략을 재차 강조했다. 총 5단계의 치료전략으로, 천식이 조절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방식이다. 전체 치료전략의 핵심은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와 지속성 베타-2작용제(LABA)다. 2단계부터 저용량 ICS를 적용하고, 3단계부터는 LABA를 추가하며 4단계에는 ICS를 증량하는 전략을 권고하고 있다. 그중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은 GINA 가이드라인 3~5단계 치료전략에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ICS/LABA 복합제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3단계에 적용되는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BMC Pulm Med. 2017;17:65)가 발표됐다.

2~4단계 이후의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
호주 콩코드병원 Christine R. Jenkins 박사팀이 진행한 이 연구에서는 GINA 가이드라인 2단계 치료전략, 즉 저용량 ICS로 조절되지 않는 천식환자에서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 복합제 유지·완화요법의 효과를 평가코자 했다.

Jenkins 박사는 “조절되지 않는 천식은 악화의 명확한 예측인자로 GINA 가이드라인에서는 천식조절을 위해 치료단계 상향을 주문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여기에 더해 “이전에 발표된 사후분석 연구(Respir Res. 2011;12:38)에서는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이 GINA 가이드라인 2~4단계 치료전략으도 조절되지 않는 천식환자에서 고용량 ICS 대비 증상개선, 악화감소 효과를 보였다”며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 전략에 초점을 맞춘 배경을 밝혔다.

이전 사후분석 연구에 포함된 대부분의 환자들은 1일 증상 완화제를 1.7~2.4회 사용했고, 1주 속효성 베타-2작용제(SABA) 사용횟수 3회 이상으로 천식이 심하게 조절되지 않은 상태였다.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 vs 고용량 부데소니드
Jenkins 박사팀 연구도 3개의 임상시험에 대한 사후분석이다. 하지만 이전 사후분석과 다르게 2단계 치료전략으로 조절되지 않는 12세 이상 증상성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2개의 연구에서는 12개월 내 1회 이상 악화가 있었던 이들도 포함했다.

모든 연구의 진행기간은 6~12개월이었다. 베이스라인 1초강제호기량(FEV₁)은 60~100% 또는 50~90%, 베이스라인 기관지확장제 가역성은 12%였다. 10일 이내에 SABA 제제인 테르부탈린(terbutaline)을 투여받은 횟수는 7~12회였지만, 1일 10회를 초과하는 환자는 없었다. 모든 환자들은 GINA 가이드라인 2단계 치료전략에 따라  ICS 200~1600㎎을 3개월간 투여했고, 연구등록 30일 전까지 투여받았다.

총 1239명의 환자들이 포함됐고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 160~320/9㎍/day와 부데소니드 320~640㎍/day ± 테르부탈린 0.4㎎ 전략을 비교했다. 종료점은 중증 악화율, 폐기능, 완화제 사용횟수였고 베이스라인 완화제 사용횟수에 따라 세부적으로 구분됐다(1일 1회 미만, 1~2회, 2회 초과).

중증 악화 유의하게 감소
분석결과 중증 악화 발생률은 복합제군 6.1%, 고용량군 11.7%로 차이를 보였다. 이는 베이스라인 완화제 사용 빈도별로 구분했을 때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완화제 1일 1회 미만 사용에서 중증 악화 발생률은 복합제군 4.8% 대 고용량군 7.1%였다. 1일 1~2회 사용에서는 4.3% 대 9.5%, 1일 2회 초과 사용에서는 9.5% 대 18%로 보고됐다. 복합제군이 고용량군 대비 악화 발생률을 각각 35%(RR 0.65, P=0.11), 42%(0.58, P=0.01), 39%(0.61, P=0.02) 감소시킨 것.
FEV₁은 양 치료군 간 차이가 없었고 베이스라인 대비 FEV₁ 격차는 0.3~0.4%로 유사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변화폭 분석에서 복합제군의 FEV₁이 10~11L 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완화제 사용횟수는  유사한 감소폭을 보였다.

Jenkins 박사는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 복합제는 고용량 부데소니드 또는 고용량 부데소니드 + SABA 전략과 비교했을 때 증상관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더 적은 횟수의 완화제 투여도 기대할 수 있다”며 “이 연구는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이 저용량 ICS로 조절되지 않는 천식관리에 유효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정리했다.

노인환자 대상 효과
최근에는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노인 천식환자에서 효과를 확인한 연구(Drugs Aging. 3월 4일자 온라인판)도 발표됐다. 노인천식에 대한 특정 권고사항이 없는 가운데 이 연구에서는 2016년 10월까지 천식, 고령, SMART 치료, MART 치료, 터부헬러,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 키워드로 근거를 검색했다.

리얼월드에서 적용된 근거를 분석한 결과 동반질환, 다약제복용 등 노인환자의 특성을 임상현장에서 적절하게 관리할 경우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 전략으로 노인 천식환자도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는 “동반질환, 다약제복용 등 노인환자의 특징들이 환자의 기능적·임상적 특징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런 연령 관련 특징들을 관리하면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 등 ICS/LABA를 포함한 천식 관리전략으로 노인환자들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이와 함께 연구에서는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 고정용량 복합제가 유지·완화전략으로 효과를 보였다는 점도 언급했다.

임세형 기자  shlim@mostonline.co.kr

<저작권자 © THE MOS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세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