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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LT-2 억제제 계열 심혈관 임상혜택 시사다파글리플로진 90% 이상 사용···심혈관사건 위험↓
  • 이상돈 기자
  • 승인 2017.10.31 11:00
  • 호수 55
  • 댓글 0

SGLT-2 억제제 계열 항당뇨병제의 심혈관 임상혜택을 시사하는 연구들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동계열 중 엠파글리플로진에 이어 카나글리플로진까지 혈당조절에 더한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보고하면서 SGLT-2 억제제 계열효과(class effects)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다파글리플로진의 심혈관 임상혜택을 시사하는 연구가 발표된 것.

최근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게재된 CVD-REAL Nordic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고위험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SGLT-2 억제제 치료가 다른 혈당강하제와 비교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에 사용된 SGLT-2 억제제는 다파글리플로진이 대부분을 차지해, 해당 약제의 심혈관 임상혜택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됐다.

CVD-REAL Nordic
노르웨이 오슬로의대 Kare I Birkeland 교수팀은 항당뇨병제의 심혈관 임상혜택과 관련해 SGLT-2 억제제의 계열효과를 검증키 위해 제2형 당뇨병 환자 데이터에 대한 관찰·분석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덴마크, 노르웨이, 스위덴 등의 환자 등록 프로그램, 사망 등록 프로그램, 처방약물 등록 프로그램을 활용해 SGLT-2 억제제와 다른 당뇨병 약물 간 심혈관 사망률 및 이환율을 비교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모집된 당뇨병 환자를 SGLT-2 억제제와 다른 당뇨병 약물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1차 종료점은 심혈관 사망, 주요심혈관사건(심혈관 사망, 심근경색증, 허혈성 또는 출혈성 뇌졸중), 심부전 입원, 비치명적 심근경색증, 비치명적 뇌졸중, 심방세동 등을 평가했다.

다파글리플로진 연구대상인 모집단은 총 9만1320명으로, 이 가운데 심혈관질환 환자는 25%가 포함됐다. SGLT-2 억제제로 치료받은 환자 가운데 계열내 성분별 분석을 보면, 다파글리플로진이 9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엠파글리플로진 5%, 카나글리플로진 1% 수준이었다.

심혈관사건↓

평균 0.9년 추적관찰 결과, SGLT-2 억제제 치료군의 심혈관 사망률이 다른 혈당강하제 대비 4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HR 0.53, 95% CI 0.40-0.71). 주요심혈관사건 발생위험 또한 SGLT-2 억제제군에서 22% 낮았다(0.78, 0.69-0.87). 심부전 입원율은 30% 감소했다(0.70, 0.61-0.81).

다만 비치명적 심근경색증, 비치명적 뇌졸중, 심방세동 발생률은 SGLT-2 억제제와 다른 혈당강하제 그룹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중증 저혈당증 위험은 SGLT-2 억제제군이 다른 항당뇨병제 대비 24% 유의하게 낮았다. 그 밖에도 베이스라인 심혈관질환 동반이력에 상관없이 SGLT-2 억제제의 심혈관 사망률 예방효과는 우수했다(0.60, 0.42-0.85 vs 0.55, 0.34-0.90). 주요심혈관사건 발생위험도 유사했다(0.70, 0.59-0.83 vs 0.55, 0.34-0.90).

Birkeland 교수는 "심혈관질환 이력이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SGLT-2 억제제의 사용은 다른 항당뇨병제와 비교해 심혈관질환과 심혈관 사망률을 더 줄일 수 있었다"며 계열효과도 기대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CVD-REAL
한편 Circulation에 앞서 발표된 CVD REAL 연구는 SGLT-2 억제제를 복용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참여 환자 대부분은 제2형 당뇨병 환자로 87%가 기저시점에서 심혈관질환 경험이 없었다. SGLT-2 억제제는 다파글리플로진, 카나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이 사용됐다.

결과는 SGLT-2 억제제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서 다른 당뇨병 치료제 그룹과 비교해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이 39% 낮았으며(P<0.001),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은 51% 줄었다(P<0.001). 또한 복합 심혈관질환 발생률도 46% 유의하게 낮았다(P=0.001).

지난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7)에서는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이 죽상동맥경화증 진행을 억제한다는 것이 시사됐다. 전향적·무작위·이중맹검·대조군 임상시험으로 다파글리플로진 10mg 대 글리메피리드 4mg으로 분류해 16주째 비교·평가한 결과다.

경동맥-대퇴부 맥파속도(cfPWV)로 동맥경화도를 평가한 결과, 다파글리플로진군은 전반적으로 cfPWV를 유의하게 감소시켰고 (P<0.01). 16주시점에 글리메피리드군과 비교한 결과도 1.2m/s 유의한 감소가 확인됐다.

수축기혈압과 맥압도 다파글리플로진군에서는 감소했지만 글리메피리드군은 변화가 없었다.
한편 서울의대 조영민 교수팀이 Diabetes,Obesity and Metabolism에 보고한 연구에서는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다파글리플로진을 8주간 투여한 결과, 베타세포의 인슐린 분비능이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는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19명의 환자를 모집한 뒤, 8주 동안 기존 치료제와 더불어 다파글리플로진 추가하는 고혈당 고정치료를 시행했다. 그 결과 베타세포 기능을 반영하는 바이오마커인 C 펩티드 반응이 GLP-1 투여군(iAUC of C-peptide 60-120min)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현저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83.6 ± 42.1 to 106.6 ± 45.7 nmol/L×min, P=0.011).

이상돈 기자  sdlee@most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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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LT-2 억제제#심혈관 임상혜택#다파글리플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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