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수바스타틴 복합제 효과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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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의대 배지철 교수(삼성창원병원 내분비내과)팀은 DPP-4 억제제 제미글립틴과 고강도 스타틴인 로수바스타틴 고정용량 복합제의 효과를 평가한 BALANCE 연구를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당뇨병은 이상지질혈증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궁극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도 유의하게 증가시킨다”고 지적하며 “제2형 당뇨병에서 혈당과 LDL 콜레스테롤 관리는 심혈관질환 발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복합적인 치료전략이 필요하다”고 연구배경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무작위 대조군 이중맹검 3상임상으로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 290명을 대상으로 했다. 대상 환자들은 6주 이상 동안 안정적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도 혈당이 조절되지 않았다. 베이스라인 평균 당화혈색소(A1C)는 7.79%, LDL 콜레스테롤은 136mg/dL, 연령은 55.9세, BMI는 25.5kg/㎡, 당뇨병 유병기간은 6.6년이었다.

대상 환자들은 제미글립틴/로수바스타틴 복합제군, 제미글립틴군, 로수바스타틴군으로 분류됐다. 제미글립틴은 50mg, 로수바스타틴은 5mg에서 최고 20mg까지 증량했다. 메트포르민은 연구기간 동안 지속투여했다.

24주시점 A1C, LDL 콜레스테롤 변화 정도를 평가한 결과 복합제군에서 유의한 감소효과를 보였다. 복합제군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A1C는 제미글립틴군 대비 -0.81±0.11%의 편차를 보였고, LDL 콜레스테롤은 로수바스타틴군 대비 -51.9±2.7%의 차이를 보였다. A1C 7% 미만 또는 LDL 콜레스테롤 100mg/dL 미만에 도달한 환자비율도 단독요법군 대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반면 유해사건 발생률은 각각 45.8%, 30.9%, 39.2%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타DPP-4 억제제보다 심혈관 혜택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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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연구들에서 DPP-4 억제제 단독·병용요법이 심혈관 아웃컴에 잠재적인 혜택을 보고하고 있는 가운데 심혈관질환에 대한 DPP-4 억제제 간 효과를 비교한 국내 연구가 발표됐다.

연구팀은 2011년 1월~2015년 6월 국내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에서 DPP-4 억제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심혈관 위험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1차적으로 메트포르민을 처방받았고, 2차 치료전략으로 설포닐우레아나 DPP-4 억제제를 투여받은 환자들을 선별해 양 전략 간 주요 심혈관사건(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뇌졸중, 일과성뇌허혈발작)에 대한 Cox 위험도를 분석했다. DPP-4 억제제에는 시타글립틴, 빌다글립틴, 삭사글립틴, 리나글립틴, 제미글립틴이 포함됐고, 성별, 연령,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방세동, 만성 신장질환, 류마티스관절염, 당뇨병성 미세혈관합병증 등 인자는 보정했다.

분석결과 메트포르민 + 설포닐우레아 병용군의 심혈관사건 발생건수는 485건이었던데 비해 메트포르민 + 시타글립틴 병용군에서는 248건, 메트포르민 + 빌다글립틴 병용군에서는 95건, 메트포르민 + 삭사글립틴 병용군은 60건, 메트포르민 + 리나글립틴 병용군 282건, 메트포르민 + 제미글립틴 병용군에서는 59건으로 DPP-4 억제제에서 낮았다.

심혈관사건 발생위험은 설포닐우레아 병용군 대비 시타글립틴 병용군에서는 11%, 빌다글립틴 병용군에서는 18%, 삭사글립틴 병용군에서는 9%, 리나글립틴 병용군에서는 28%, 제미글립틴군에서는 30% 낮았다.

연구팀은 “설포닐우레아 병용군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DPP-4 억제제 투여군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전반적으로 낮았고, 그 중 제미글립틴의 위험도가 가장 낮았다”며 제미글립틴 추가전략에 힘을 실었다.

리얼월드에서 알부민뇨·총콜레스테롤 개선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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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포르민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인도인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얼월드(real world) 연구에서는 제미글립틴의 신장기능 및 지질 프로파일에도 혜택이 보였다.

 연구팀은 “앞선 임상시험에서 제미글립틴은 혈당조절은 물론 지질 프로파일, 알부민뇨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제하며 실제 임상현장에서 제미글립틴 24주 전략의 A1C, 공복혈장혈당(FPG), 지질 프로파일, 혈청 크레아티닌, 알부민뇨 배출에 대한 영향을 평가했다.

대상 환자들은 인도 뭄바이 3개 의료기관에서 모집했고, 메트포르민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았다. 평균 연령은 52.2세, 당뇨병 유병기간은 3.59년, 베이스라인 A1C는 8.59%, FPG는 148.96mg/dL였다.

24주 시점 평가한 결과 A1C는 1.24%, FPG는 41mg/dL 감소했다. 이와 함께 알부민뇨배출은 45.93mcg/min에서 28.7mcg/min으로 감소했다. 총콜레스테롤은 197.4mg/dL에서 151.0mg/dL로, 중성지방은 171.68mg//dL에서 141.58mg/dL로 감소했다. 단 체질량지수, 혈청 크레아티닌에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임세형 기자  shlim@most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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