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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위장관장애 치료에 권고
  • 임세형 기자
  • 승인 2018.07.16 14:41
  • 호수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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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다양한 소화기질환의 치료전략과 연관돼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미국가정의학회는 지난해 발표한 프로바이오틱스 근거분석(Am Fam Physician. 2017)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인체 위장에서 자연발생하는 이로운 박테리아(beneficial bacteria)로 정의하며 “위장관 면역균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보완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가정의학회는 “프로바이오틱스는 타양한 근거들에서 급성 감염성 설사, 항생제 관련 설사,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관련 설사, 간성뇌병증, 궤양성 대장염, 과민성대장증후군, 기능성 위장관장애, 괴사성 장염에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면역학적으로 취약한 환자들을 제외하고 고령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도 2017년 과민성장증후군 진료지침을 통해 증상이 있거나 대장내시경 검사결과 과민성장증후군이 확인되면 증상(global symptom) 개선을 위해 항진경제, 리팍시민과 함께 프로바이오틱스를 치료전략으로 권고하고 있다.

바이오탑

미국가정의학회는 주로 연구되는 프로바이오틱스로 유산균, 비피더스균, 효모균을 꼽았다. 그 중 바이오탑(바이오탑 D, 바이오탑 S)은 유산균(enterococcus faecalis T-110)과 함께 당화균(bacillus mesentericus TO-A), 낙산균(clostridium butyricum TO-A)을 포함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제제다. 정장, 변비, 묽은변, 복부팽만, 장내이상 발효에 대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고, 3개 균종을 동시에 사용해 단독 균종 사용보다 높은 균의 성장을 보인다.

- 유산균

위산과 담즙산에 대한 저항성이 있다. 통성 혐기성균으로 소장 하부에서 대장에 걸쳐 활발하게 증식한다. 당화균의 작용이 있으면 단독배양에 비해 약 10배의 성장을 보인다. 젖산을 생성하고, 장관의 pH를 산성으로 기울이며,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한다. 낙산균의 증식을 촉진하는 기능도 있다.

- 당화균

아포를 형성하고 있어 열, 산, 알칼리에 대한 저항성이 있다. 편성 호기성균으로 장의 상단에 주로 발아증식한다. 아밀라아제를 생산해 유산균, 비피더스균의 증식을 촉진시킨다.

- 낙산균

당화균과 같이 아포를 형성하기 때문에 열, 산, 알칼리에 대한 저항성이 있다. 편성 혐기성균으로 대장에서 증식하며 아밀라아제, 프로테아제, 락타아제 등 다양한 효소를 생성한다. 유산균의 작용으로 단독배양 대비 10배의 성장을 보인다. 유산균의 젖산과 시너지 효과를 보이며 더욱 효과적으로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한다. 특히 단쇄지방산인 부티르산(butyrate) 생산이 탁월하다. 균종은 동일해도 균주가 다르면 부티르산(butyrate) 생성양에도 차이가 있는데, 바이오탑의 낙산균인 Clostridium butyricum TOA균은 부티르산(butyrate) 생성 양이 국내외 동일한 균종과 비교했을 때 가장 월등한 생성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항균·항염증 효과

바이오탑은 임상에서 다양한 강점을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항균·항염증 효과를 꼽을 수 있다. 바이오탑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Micribios Letters, 1989)에서 메타실린내성 황색포도알균(MRSA), 디피실레균, 장염 비브리오균, 대장균0157, 보툴리누스균, 장티푸스균을 모두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복용 시점 이후부터 감소했고, 유산균과 낙산균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항염증효과는 살모넬라 및 로타바이러스 장염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J Clin Gastroenterol. 2014)에서 확인됐다. 감염성 장염으로 입원한 3개월~14세 환자 159명에게 바이오탑을 7일 투여한 결과 설사가 지속되는 기간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또 3일간 바이오탑을 투여했을 때 중증 설사에 대한 장염 중재전략을 받는 비율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또 로타바이러스 유발 중증 장염 발생률도 유의하게 감소했다.

이와 함께 궤양성 대장염에도 혜택을 보였다. 비활성 궤양성 대장염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 치료가 위약 대비 재발 예방에 효과를 보였다(World J Gastroenterol. 2015;21:5985-5994). 또 기존 치료에 재발성 경향을 보이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도 바이오탑은 임상적 효과를 보였다(Scand J Gastroenterol. 2007;42:1306-1311).

항생제와 병용가능

항생제와 병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항생제는 일반적으로 감염된 소아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지만, 설사가 흔하게 부작용으로 나타난다. 지난해 발표된 전향적 연구(Journal of Clinical and Diagnostic Research. 2017)는 관련 근거를 더했다.

일부 연구들에서는 항생제 관련 설사 예방에 프로바이오틱스가 효과를 보인 가운데 이 연구에서도 항생제와 바이오탑을 병용했을 때 설사 부작용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탑 투여군의 설사 발생률은 1.1%, 비투여군에서는 12.6%였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에 높은 효과

특히 바이오탑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프로바이오틱스제제로 꼽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감염된 아시아 소아환자에게 14일간 프로바이오틱스 3제요법을 시행한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Oncotarget. 2017) 바이오탑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과 부작용 예방효과가 가장 뛰어난 프로바이오틱스로 나타났다.

한편 위산, 담즙산에 강하다는 점도 임상현장 적용의 강점으로 꼽힌다. 바이오탑의 당화균, 유산균, 낙산균은 인공위액(pH 3.0 이상) 및 인공장액(pH 6.8 + 담즙)에서도 활성상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균제 투여 후에도 당화균, 유산균, 낙산균은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임세형 기자  shlim@most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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