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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둘레에서 시작하는 대사증후군 레이스
  • 임세형 기자
  • 승인 2018.12.24 18:16
  • 호수 70
  • 댓글 0

허리둘레 증가,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진다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의 Metabolic Syndrome Fact Sheet in Korea 2018에서는  대사증후군에 대한 비만의 영향이 확인된다. 전체적인 국내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007년 이후 비교적 안정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남성에서는 명확한 증가추세가 나타난다. 남성의 대사증후군 증가의 원인은 허리둘레, 중성지방, 혈압, 공복혈장혈당으로 지목된다. Metabolic Syndrome Fact Sheet in Korea 2018에서는 이 3개 인자가 증가된 남성 비율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높은 허리둘레 26.6%, 높은 중성지방 37.1%, 높은 혈압 35.6%, 높은 공복혈장혈당 35%). 궁극적으로 이런 변화는 유병률로 이어진다. 전체 대사증후군 환자비율은 2007년 21.1%에서 2015년 22.4%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성별로 구분했을 때 여성 유병률은 20.3%에서 17.9%로 감소했지만, 남성 유병률은 20.9%에서 26.9%로 증가했다.

허리둘레 증가, 혈당·혈압도 높인다 

남성 대사증후군 유병률 증가를 견인한 허리둘레, 중성지방, 혈압, 혈당 등의 인자는 비만으로도 연결된다. 특히 대한비만학회의 2018 Obesity Fact Sheet에서는 허리둘레 증가가 비만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반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관성도 확인됐다. 허리둘레는 총 6단계로 구분했는데 다양한 동반질환들은 허리둘레의 증가에 비례해 급격하게 동반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남녀 모두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증가폭은 남성에서 더 컸다.

첫 번째 동반질환으로는 제2형당뇨병이 꼽혔다. 모든 환자에서 허리둘레 1단계에서 제2형당뇨병 비율은 1000명당 2.8건, 2단계에서는 4.5건, 3단계에서는 6.7건, 4단계에서는 9.4건, 5단계에서는 12.9건, 6단계에서는 19.5건으로 나타났다. 남성에서는 각각 3.0건, 4.7건, 6.8건, 9.6건, 13.4건, 20.7건이었고, 남성에서는 2.6건, 4.4건, 6.6건, 9.5건, 12.4건, 18.4건이었다.

고혈압도 주요 동반질환이다. 허리둘레 1단계에서 고혈압 동반율은 1000명당 14.7건, 2단계에서 19.5건, 3단계 23.7건, 4단계 28.2건, 5단계 33.7건, 6단계 41.3건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성별로 구분했을 때도 남성에서 고혈압 동반율이 높았다. 남성에서는 각각 16.4건, 21.9건, 26.3건, 31.6건, 37.2건, 47.0건이었고 여성에서는 12.5건, 16.9건, 20.6건, 24.5건, 29.5건, 35.7건이었다.

심근경색증·허혈성 뇌졸중에도 영향

심근경색증은 소폭 증가 경향을 보였다. 허리둘레 1, 2단계에서는 1000명당 1.1건, 3단계에서는 1.2건, 4단계에서 1.4건, 5단계에서 1.5건, 6단계에서 1.6건으로 나타났고, 남성에서는 6단계에서 1.8건, 여성에서는 1.4건으로 남녀 간에서는 차이가 확인됐다.

허혈성 뇌졸중도 허리둘레 증가에 따라 동반률이 증가했다. 전체 환자에서는 허리둘레 1단계에서 1000명당 1.7건, 2단계 1.8건, 3단계 1.9건, 4단계 2.0건, 5단계 2.2건, 6단계 2.4건이었고, 남성에서는 각각 2.3건, 2.5건, 2.5건, 2.7건, 2.9건, 3.0건으로 조금 더 높았고, 여성에서는 1.1건, 1.2건, 1.4건, 1.5건, 1.6건, 1.9건으로 비교적 낮았다.

모든 원인 사망률의 U-커브 양태

사망률은 허리둘레가 가장 작은 환자군과 가장 큰 환자군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U-커브의 양상을 보였고, 이 역시 남성에서 더 수치가 컸다. 허리둘레 1단계 환자에서 모든 원인 사망은 1000명당 5.4건이었고, 2단계에서는 4.3건, 3단계에서는 4.1건, 4단계에서는 4.0건, 5단계에서는 4.2건, 6단계에서는 4.9건으로 높았다. 남성에서는 각각 6.5건, 5.0건, 4.7건, 4.7건, 4.8건, 5.7건이었고, 여성에서는 4.3건, 3.6건, 3.5건, 3.4건, 3.6건, 4.1건으로 남성에서 높았다.

암발생률도 예외 아니다 

허리둘레 증가는 암 발생률과도 연관성을 보였다. 모든 암종 발생률을 평가한 결과 허리둘레 1단계에서는 10만명당 595.5건, 2단계에서는 625.8건, 3단계에서는 652.3건, 4단계는 711.1건, 6단계에서는 742.6건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남성에서는 각각 618.1건, 635.5건, 663.8건, 698.6건, 724.7건, 781.1건, 여성에서는 573.8건, 616.6건, 641.4건, 671.8건, 698.1건, 705.8건으로 증가 경향이 확인됐다.

성별에 따른 암종의 영향을 분석했을 때 남성에서는 결장암(허리둘레 1단계 10만명당 117명, 허리둘레 6단계 164명), 간암(77명, 118명), 전립선암(77명, 104명)이 허리둘레에 따라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에서는 대부분 큰 변화가 없었고 갑상선암(163명, 207명)만 증가했다.

추가적으로 복부비만이 있는 남성에서 암발생률(IRR)은 신장암(1.53배), 갑상선암(1.46배), 방광암(1.22배), 결장암(1.22배), 고환암(1.22배), 간암(1.20배), 담도암(1.19배), 전립선암(1.18배), 피부암(1.16배), 림프종(1.15배)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에서는 자궁암(1.56배), 신장암(1.33배), 담도암(1.26배), 방광암(1.19배), 신경암(1.18배), 백혈병(1.18배), 림프종(1.15배), 췌장암(1.14배), 결장암(1.13배)순이었다.

임세형 기자  shlim@most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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