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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내 병원도착' 뇌졸중 환자 20년 새 8%p 증가- 한국뇌졸중등록사업연구 분석결과
  • 임세형 기자
  • 승인 2019.03.28 13:21
  • 호수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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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증상 발생 후 3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한 국내 환자가 20년 새 약 8%p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재관류 치료를 받은 뇌졸중 환자도 지난 20년 동안 9%p가량 늘었다.

이 역시 한국뇌졸중등록사업(Korean Stroke Registry, KSR)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국내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 특징과 치료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KSR 데이터를 2002년 1월~2010년 11월(1세대군), 2014년 8월~2018년 5월(2세대군)로 분류했다. 1세대군에는 4만 6098명, 2세대군에는 3만 9291명의 데이터가 포함됐다.

환자들의 특징을 먼저 비교했을 때 2세대군의 평균연령은 68.0세, 남성 비율은 58.3%로 나타났다. 1세대군과 비교했을 때 연령은 5년 이상 기간동안 평균 연간 0.21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P<0.001). 동반질환에서는 고혈압, 당뇨병 동반율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이상지질혈증 동반율은 증가했고, 뇌졸중 병력 환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치료에서도 소폭 변화를 보였다. 정맥내 혈전제거술을 받은 환자 비율은 변화가 없었지만(P=0.147), 동맥내 혈전제거술을 받은 환자 비율은 의미 있게 증가했다(P<0.001).

뇌졸중 아형(stroke subtypes)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뇌졸중 아형에 따른 환자 비율은 대동맥 죽상경화증은 증가, 심인성 색전은 감소, 소혈관 폐색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대동맥 죽상경화증 환자가 1세대군 36.1%에서 2세대군 32.6%로 약 4%p 줄었고, 심인성 색전 환자는 1세대군 25.4%에서 2세대군 19.9%로 5%p가량 감소했다. 이와 달리 소혈관 폐색 환자는 1세대군 17.1%에서 2세대군 21.3%로 4%p가량 늘었다.

치료전략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1세대군과 비교했을 때 증상 발생 후 3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는 1세대군 25.6%에서 2세대군 33.9%로 늘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뇌졸중 치료율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관류 치료를 받은 환자는 1세대군 6.8%에서 2세대군 15.3%로 증가했고, 정맥내 혈전용해술을 받은 환자는 각각 5.6%와 11.7%로 20년새 약 6%p 늘었다.

연구를 진행한 서울의대 정한영 교수(서울대병원 신경과)는 “지난 20년 동안 국내 뇌졸중 환자 특징에 변화가 있었다”며 “수명 증가, 서구화된 생활습관, 뇌졸중 치료 변화, 대중들의 인식 개선 등이 이 같은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임세형 기자  shlim@most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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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한국뇌졸중등록사업#KSR#급성 허혈성 뇌졸중#ISC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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