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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등장할까- The International Liver Congress 2019
  • 오베티콜릭산 임상 3상 REGENERATE, 간 섬유증·간세포 팽창·소엽 염증 등 개선 확인
  • 가려움증, 간독성, 간부전 등 부작용은 숙제로 남아

치료제가 없었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시장에 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주인공은 파르네소이드 엑스 수용체(FXR) 길항제인 오베티콜릭산(obeticholic acid. ocaliva).

3상임상인 REGENERATE 연구결과, 오베티콜릭산은 치료 18개월째 위약보다 간 섬유증, 간세포 팽창, 소엽 염증 등이 개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베티콜릭산은 지난 임상 2상인 FLINT 연구 결과 NASH로 인한 간 섬유증과 조직학적 문제 개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 3상임상에서는 섬유증 단계가 F2(중등도), F3(중증)인 NASH 환자의 오베티콜릭산 치료 18개월째 결과를 확인했다. F2 환자는 44%, F3 환자는 56%였다.

연구에는 총 931명이 참여했고, 308명은 오베티콜릭산 25mg군, 312명은 10mg군, 311명은 위약군에 배정됐다. 1차 종료점에서는 적어도 1단계 이상의 간 섬유증 개선 또는 섬유증 악화가 없는 지 확인했으며, 섬유증 악화는 간세포 팽창, 소엽 염증, 지방증 등이 악화되지 않는 경우로 정의했다.

연구결과, 간 섬유증이 개선된 환자 비율은 오베티콜릭산 25mg 투여군이 23.1%, 10mg 투여군은 17.6%였으나, 위약군은 11.9%에 그쳤다.

또한 간섬유증 악화가 없는 환자 비율은 오베티콜릭산 25mg군이 11.7%, 10mg군 11.2%였으나, 위약군은 8.0%였다. 섬유증이 최소 2단계 이상 개선된 환자는 오베티콜릭산 25mg군이 13.3%였던 반면 위약군은 4.5%였다.

간세포팽창, 소엽염증이 개선된 환자 비율은 오베티콜릭산 25mg군이 각각 35.1%, 44.2%로 위약군(23.2%, 35.7%)보다 높았다.

반면 오베티콜릭산의 주요 부작용인 가려움증은 숙제로 남았다. 특히 고용량일수록 심한 가려움증을 겪는 환자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오베티콜릭산 25mg군에서는 51%, 10mg군은 28%였다. 반면 위약군은 19%였다.

또한 가려움증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25mg군이 9%였고, 10mg군, 위약군은 모두 1% 미만이었다.

Younossi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들은 흔히 가려움증을 겪는다”며 “위약군에서도 20%가량이 소양증을 앓고 있었다”고 가려움증 부작용 문제를 일축했다. 반면 Tonev 박사는 “가려움증 부작용은 차세대 FXR 항원에 새로 알려진 위험요소”라고 설명했다.

가려움증 외에 또 다른 부작용도 언급된다. 원발성 담즙성 간경변증(PBC)에 우르소데오시콜린산(ursodeoxycholic acid)와의 병용요법으로 승인된 주 1회 저용량 오베티콜릭산의 경우 간독성, 간부전 부작용 경고가 나온 바 있다.

게다가 치료 4주째에 오베티콜릭산 25mg군에서 LDL-콜레스테롤이 22.5mg/dL 증가하는 현상도 관찰됐다. 이후에는 기저치 수준으로 감소해 치료 18주째에는 4.0mg/dL 증가했다.

EASL 부간사인 영국 버밍엄대 Philip Newsome 교수는 “지금까지는 체중을 줄이는 것이 NASH 치료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다”며 “염증을 완화시킨다면 환자 예후가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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