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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치료 새활로 모색한다면역치료 신기술로 호흡기감염에서 기관지염·천식·COPD까지
  • 이상돈 기자
  • 승인 2019.07.02 16:18
  • 호수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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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 치료에 새로운 활로가 모색되고 있다. 백신 또는 면역요법을 적용해 기존 표준치료의 혜택을 보강하거나 대체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호흡기질환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략은 만성 또는 재발성 호흡기질환 병태생리의 새로운 루트이자 타깃인 면역기능장애를 공략해 관해(寬解)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기존 치료가 단기간 또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데 그쳐 만성 또는 재발의 원인을 제공했다면, 새 전략은 원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반응을 촉진시킴에 따라 관련 호흡기질환의 예방에서 치료까지 전방위적 공략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해 국내 출시된 이스미젠 설하정(PMBLTM) 요법으로, 상하기도호흡기의 면역력을 정상화시켜 호흡기질환을 예방·치료하는 기전이다.

New Pathology

면역체계의 정상화 또는 강화를 통해 호흡기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체내 면역작용의 저하와 만성·재발성 호흡기질환 위험증가의 연관성에 대한 학계의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어감에 따라, 이를 타깃으로 호흡기질환을 치료하는 시도가 병행되고 있는 것. 호흡기 병원균에 대한 항체반응을 조절하는 이스미젠 설하정 요법을 지칭하는 말이다.

최근 체내 면역반응의 변화에서 주요 호흡기질환 병태생리의 원인을 찾는 노력이 계속돼 왔다. 면역체계와 관련된 장애, 즉 면역글로블린(SIgA, IgA, IgG 등)의 결핍이 폐렴·기관지염·만성폐쇄성폐질환(COPD)·천식·호흡기감염·알레르기 비염 등의 유발·진행·악화에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Vasiliy Polosukhin et al. 보고에 따르면, COPD 환자에서 소기도 점막의 면역글로블린(SIgA) 결핍이 점막 상피세포의 비정상적 변형을 유발해 병원균이 상피세포막을 뚫고 들어가 지속적인 염증과 기도개형을 야기하도록 방치한다(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또 다른 연구논문에서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초기, 체내 면역체계가 감염에 반응하는 과정에서 다른 병원체(micro-organism)에 반응하는 능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면역력 저하에 따른 호흡기 감염 위험증가의 가능성을 경고했다(European Journal of Aerobiology).

New Target

호흡기질환에서 면역 관련 병태생리의 연구는 새로운 치료타깃을 선보이기 위한 전초전의 성격을 갖는다. Vasiliy Polosukhin et al.은 면역체계와 COPD 연관성 연구를 기반으로 새로운 표적치료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구팀은 “점막 면역작용을 회복시키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통해 COPD 환자의 질병을 조절할 수 있는 근본적이고 궁극적인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밋빛 전망을 전했다. Tariq Bhat et al.도 다른 연구를 통해 “COPD 환자에서 면역억제 네트워크를 조절함으로써 체내 면역반응을 회복시켜 폐기능 개선과 함께 악화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AnnalsATS).

Antigens, PMBL, Sublingual

이스미젠 설하정은 호흡기질환의 새로운 병태생리와 치료타깃을 혁신적 방식으로 임상현장에 구현해낸 호흡기질환 예방·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상하기도 재발성 감염, 특히 만성 호흡기질환(기관지염 부비동염 등) 치료에 적응증을 허가받아 출시된 상태로, 면역작용 조절과 관련해 3가지 측면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첫째, 주요 호흡기 원인균 8종(폐구균, 황색포도상구균, 용혈성연쇄상구균, 카타르구균, 인플루엔자균, 녹색연쇄상구균, 페렴간균, 취비증균)의 항원·항체반응을 유도하는 백신기전으로 광범위한 호흡기 병원균의 감염예방 또는 치료가 가능하다.

둘째는 항원을 추출하는 기술적 요인인데, 화학적 방식(PCBL)이 아닌 기계적 고압-압착기술의 용해(PMBL)를 통해 변형을 최소화시킨 상태에서 항원을 얻어낼 수 있다. “이에 따라 PCBL 방식에 비해 뛰어난 항원성으로 100배의 면역자극을 구현해 일정한 효과를 발현한다”는 것이 제조·판매사 측의 설명이다.

다음 과정은 이 항원을 적절한 방법을 통해 체내에 투여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항체반응을 유도해야 하는데, 이스미젠 설하정은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설하점막을 통해 혈액으로 침투시키는 길을 택했다. 설하점막 투여방식이 비강 또는 경구투여와 비교해 점막 SIgA 항체반응을 보다 효율적으로 촉진시켜 우수한 약효를 보장한다는 설명이다.

from Prevention to Treatment

이스미젠 설하정은 앞서 설명한 제약기술과 백신기전에 기반해 체내 면역반응을 조절함으로써 점막과 전신 면역(mucosal & systemic immunity) 및 선천성과 적응 면역(innate & adaptive immunity)을 정상화시켜 호흡기질환을 예방·치료할 수 있다. 주요 연구에서 주요 호흡기 감염 원인균에 대한 혈청 IgA, IgG, IgM을 2배에서 최대 7배 가까이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궁극적인 임상혜택은 일련의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제조·판매사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스미젠 설하정 투여를 통해 호흡기 원인균 및 바이러스 감염의 빈도를 줄이고 항생제 사용과 치료·입원기간을 줄인 상태에서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었다. 최종적으로 이스미젠 설하정의 호흡기질환 예방·치료 혜택은 호흡기감염, 기관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EOLIA 연구), COPD(AIACE 연구) 등에서 검증됐다.

이상돈 기자  sdlee@most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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