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GERD와 만성기침 동반 여부에 초점

가이드라인 위원회는 4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기침이면서도 기저 폐질환이 없는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4가지 임상적 질문(Population, Intervention, Comparison, Outcome, PICO)에 대한 통합적인 근거분석을 진행했다.

PICO Questions

CHEST 가이드라인팀은 이번 권고사항 정리를 위해 만성기침과 GERD에 관련된 문헌들을 통합적으로 검토했다. 단 소아환자군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음에도 이전 가이드라인 권고사항의 근거가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된 4가지 임상질문에 대한 이전 권고사항들도 별도로 정리했다.

위장관 GER 증상 또는 기저 만성 폐질환이 없는 소아 만성 기침환자

CHEST 2017 가이드라인: 14세 미만 만성 기침 환자에게는 기침의 발생 원인에 따른 관리를 시행한다. 비부강, GERD, 천식으로 인해 기침 증후군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다른 임상적 특징들이 있지 않는 한 경험적 치료를 시행한다.

NASPGHAN·ESPGHAN 2018 가이드라인: 전문가 의견에 기반해 식도 외 증상(기침, 숨가쁨, 천식 등)이 있는 환자에게는 H2 수용체나 프로톤펌프억제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단 전형적인 GERD 증상이 있고 GERD로 의심할 수 있는 진단 소견이 있을 경우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기저에 만성 폐질환이 없는 위장관 GER 증상이 동반된 소아 만성 기침 환자에서 GERD 치료를 통한 기침 완화

CHEST 2017 가이드라인: 14세 이하 소아 만성 기침 환자에서 기침의 특성과 임상적 특징에 따른 치료 또는 진단 알고리듬을 적용한다. 기침과 GERD 동반 소아 환자에 대한 특정 권고사항은 없다. 단 GERD 가이드라인에 따라 치료한다.

NASPGHAN·ESPGHAN 2018 가이드라인: 기침과 GERD 동반 소아 환자에 대한 특정 권고사항은 없다. 단 GERD 치료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

기저 만성 폐질환이 없는 소아 만성 기침 환자 중 위장관 GERD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GER 기반 치료를 시행할 때 적정기간

NASPGHAN·ESPGHAN 2018 가이드라인: 기침과 GERD 동반 소아 환자에 대한 특정 권고사항은 없다. 단 GERD 치료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4~8주 GERD 약물치료에도 치료반응이 없는 영아 및 소아 환자에서는 치료효과를 평가하고 증상의 다른 원인을 배제하도록 해야 한다.

NICE 2015 가이드라인: 기침과 GERD 동반 소아 환자에 대한 특정 권고사항은 없다. 단 GERD 치료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 GERD 치료에서는 프로톤펌프억제제나 H2 수용체 길항제의 4주 치료에 대한 치료반응을 평가하고, 치료를 중단한 후 증상이 해소되지 않거나 재발할 경우 내시경검사가 가능한 전문가에게 전원한다.

기저 질환이 없는 소아 만성 기침환자에서 GERD가 원인으로 의심될 경우 기침 원인으로 GERD를 결정할 수 있는 진단 범주

NASPGHAN·ESPGHAN 2018 가이드라인: 기침과 GERD 동반 소아 환자에 대한 특정 권고사항은 없다. 내시경 검사는 pH-metry나 pH-MII 검사 후에 시행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문가 의견에 기반해 산 또는 비산 위식도 역류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식도염이나 다른 GERD 전조증상으로 인한 산 및 비산역류의 병인학적 확인, 산억제치료의 효과 확인, 정상 내시경 소견의 환자에서 NERD나 과민성 식도 및 기능성 흉통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pH-MII 검사를 고려하도록 했다.

NICE 가이드라인 2015: 기침과 GERD 동반에 대한 특정 권고사항은 없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영아, 소아청소년 대상에서 흡인성 폐렴의 재발이 의심될 때, 설명되지 않는 수면무호흡증, 설며오디지 않은 비뇌전증성 발작 유사 사건, 설명되지 않는 상기도 염증, 신경장애와연관된 치아 미란, 높은 빈도의 이염 등일 경우 식도 pH 연구를 시행할 수 있고, 기침은 이 질환들과 연관성이 없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임세형 기자  shlim@mostonline.co.kr

<저작권자 © THE MOS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