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환자

RE-DUAL PCI 연구도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치료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총 2725명이 분석에 포함됐고 이중 DES로 치료받은 환자는 82.6%, ACS로 스텐트 PCI를 시술받은 환자는 50.5%였다. 대상 환자의 CrCl은 30mL/min 초과, 1개월 이내 주요출혈 또는 뇌졸중 발생은 없었다.

환자들은 PCI 시술을 위해 표준 항혈전치료를 받았고, PCI 이후 무작위로 와파린 + 아스피린(1일 100mg 이하) + P2Y12억제제 (클로피도그렐 또는 티카그렐러)의 와파린 +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병용군, 다비가트란 110mg(1일 2회) + P2Y12억제제 병용군, 다비가트란 150mg(1일 2회) + P2Y12억제제  병용군으로 분류됐다. 삼중항혈전요법은 베어메탈로 PCI를 시행받았을 경우 1개월, 약물용출스텐트로 시행받았을 경우 3개월 간 적용했다. 이와 함께 P2Y12억제제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결정했다.

분석결과

연구의 1차 종료점은 안전성이었고 국제혈전지혈학회(ISTH) 주요 출혈 또는 임상적으로 연관성 있는 비주요 출혈이었고, 2차 종료점은 사망, 심근경색증, 뇌졸중, 전신성 색전증, 계획 외의 재관류술 시행 등의 통합 발생률이었다.

안전성 종료점을 분석한 결과 와파린 + DAPT 병용군에서 26.9%, 다비가트란 110mg + P2Y12억제제 병용군 15.4%, 다비가트란 150mg + P2Y12억제제 병용군 20.2%였다.

치료전략 간 차이를 비교한 결과 와파린 + DAPT군 대비 다비가트란 110mg + P2Y12억제제군의 위험은 48% 낮았고, 다비가트란 150mg + P2Y12억제제군은 28% 낮았다. 이와 함께 주요 출혈 발생률은 와파린 + DAPT 병용군은 3.8%, 다비가트란 110mg + P2Y12억제제군은 1.4%, 다비가트란 150mg + P2Y12억제제군 2.1%로 일관된 경향이 나타났다.

한편 2차 종료점은 각각 13.4%, 15.2%, 11.8%로 다비가트란 150mg군에서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텐트 혈전증 발생률은 전 치료전략군에서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임세형 기자  shlim@most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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