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V DNA 69IU/mL 미만 도달률 90% 이상

환자들은 192주동안 BSV만 투여한 유지군과 TDF를 48주 투여 후 BSV로 바꾼 전환군으로 분류됐다. 우선 이중맹검으로 48주간 BSV군과 TDF군으로 분류했다. BSV군에게는 BSV 150mg + L-카르니틴(carnitine) 660mg을 투여했고 TDF군에게는 TDF 300mg을 투여했다. 이후 BSV 유지군에게는 기존 투여 전략을 지속했고, 전환군에게는 TDF 대신 BSV 150mg + L-카르니틴 660mg을 투여했다.

192주 시점 연구를 완료한 환자수는 BSV 유지군 79명, BSV 전환군 71명이었다. Intention-to-treat로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69IU/mL 미만의 바이러스 반응을 보인 비율은 48주 시점 BSV 유지군 82.5%, BSV 전환군 88.9%로 나타났고 이후 192주 시점 각각 92.5%, 93.1%로 높아졌다(P=0.90). B형간염 DNA 20IU/mL 미만인 비율도 192주 시점 BSV 유지군 87.5%, BSV 전환군 87.5%로 양군 모두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P=1.00).

신장·골안전성 확인

안전성 평가 결과도 양군이 유사했다. 내성 변이 발생은 양군 모두에서 없었다. 단 바이러스 돌파율은 BSV 유지군에서 6.3%, BSV 전환군에서 19.4%였다. B형간염 e항원 소실률은 각각 32.7%, 35.0%, B형간염 e항원 혈청전환율은 10.2%, 12.5%로 동등한 수준이었다.

연구에서는 골밀도와 신장기능에 무게를 뒀다. BSV 유지군에서는 192주 간 골밀도 및 신장기능 저하가 나타나지 않았다. BSV 전환군은 골밀도와 추정 사구체 여과율(eGFR)이 TDF 투여로 인해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지만, BSV로 전환한 후에는 정상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는 “BSV가 유지전략, 전환전략에서 192주 간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고, 내성 변이도 없었다”고 정리했다. 특히 TDF에서 BSV로 전환했을 때 골밀도 및 eGFR이 정상화됐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임세형 기자  shlim@most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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