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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비만 유병률 두꺼워진다지속적인 증가세…남성·30대·야간근무자 위험 높아
  • 임세형 기자
  • 승인 2020.05.13 17:02
  • 호수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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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비만학회는 2019년 Obesity Fact Sheet을 발표, 국내 비만 현황을 정리한 바 있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민건강보험서비스(NHIS)의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20세 이상 성인에서 10년간 비만 유병률은 꾸준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가운데 연령, 성별, 사회활동 등에 따른 경향이 확인됐다. 한편 자료에서 비만은 체질량지수(BMI) 25kg/㎡ 이상으로 정의했고, 25~29.9kg/㎡는 1단계 비만, 30~34.9kg/㎡는 2단계 비만, 35kg/㎡ 이상은 3단계 비만으로 정의했다. 복부비만의 경우 남자는 허리둘레 90cm 이상, 여성은 85cm 이상으로 정의했다.

요약

비만 유병률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가운데 남성에서 더 높은 유병률을 보였고, 20대, 30대뿐만 아니라. 80대 이상 초고령에서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전체 성인 비만 유병률은 35.7%였고, 남성은 45.4%, 여성은 26.5%였다.

증가하는 유병률에 따라 복부비만 유병률도 증가했다. 특히 남성 및 30대에서 크게 증가했다. 전체 복부비만 유병률은 23.8%로 남성 28.1%, 여성 18.2%로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는 20~30대 청년의 비만의 임상적 비중을 강조했다. 정상 체중에 비해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증 발생 위험이 증가했고, 3단계 비만에서는 위험이 각각 43.4배, 9.1배, 4.4배,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부비만 역시 당뇨병 위험은 5.3배, 고혈압 위험은 2.6배, 심근경색증 위험은 1.8배, 뇌졸중 위험은 1.7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경제적 상태를 고려했을 때 교육수준이 낮고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그리고 주당 근무시간이 길고 밤근무자에서 비만 및 복부비만 유병률이 높았다.

10년 간 비만 유병률 

비만 유병률은 10년 간 꾸준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전체 성인 인구의 비만 유병률은 29.7%였고, 2018년에는 35.7%까지 증가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비만 유병률이 높았는데 남성의 경우 2009년 35.6%에서 2018년 45.4%로 증가했고 여성은 23.9%에서 26.5%로 증가했다.

연령별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09년에는 50~59세 비만 유병률이 38.2%로 가장 높았지만, 2018년에는 30~39세의 비만 유병률이 40.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외 2009년 비만 유병률은 60~69세에서 35.6%, 70~79세 33.6%, 30~39세 32.2%, 40~49세 31.7%로 나타났고, 2018년에는 60~69세가 40.1%, 70~79세 39.8%, 40~49세 38.3%, 50~59세 38.0%로 나타났다. 한편 80세 이상은 22.9%에서 31.6%로 증가했고, 20~29세에서는 19.6%에서 28.5%로 늘어났다.

남자 연령별 비만 유병률

전반적으로 남성에서 비만 유병률이 높았고,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2009년에는 40~49세의 유병률이 39.2%로 가장 높았던 것에 비해 2018년에는 30~39세 유병률이 51.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외 2009년 연령대별 비만 유병률은 30~39세(38.9%), 50~59세(38.4%), 60~69세(34.9%), 10~29세(29.4%), 70~79세(27.4%), 80세 이상(18.5%) 순으로 나타났고, 2019년에는 40~49세(49.7%), 50~59세(45.2%), 60~69세(41.%), 20~29세(40.5%), 70~79세(36.3%), 80세 이상(29.5%)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연령별 비만 유병률

여성에서는 연령대별로 변화가 보였다. 20대와 30대, 70대와 80대에서는 증가했고, 50대와 60대에서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2009년에는 60~69세 유병률이 41.4%로 가장 높았고, 2018년에는 38.7%로 감소했다. 70~79세의 경우 2009년에 38.7%, 2018년에는 42.9%, 50~59세는 32.7%에서 30.6%, 80세 이상은 26.0%에서 34.4%, 40~49세는 23.0%에서 24.5%, 30~39세는 14.0%에서 19.2%, 20~29세는 8.6%에서 15.4%로 변화한 경향을 보였다.

복부비만 유병률

비만 유병률과 함께 복부비만 유병률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2009년 시점 복부비만 유병률은 19.0%이었고, 2018년 시점 유병률은 23.8%로 증가했다. 남성의 경우 20.7%에서 28.1%, 여성은 16.2%에서 18.2%로 증가했다.

연령별로 분석했을 때 70~79세 유병률은 2009년 33.4%에서 2018년에는 36.1%로 증가했고, 60~69세의 경우는 30.3%에서 29.6%, 80세 이상은 29.3%에서 35.1%, 50~59세는 22.2%에서 23.4%로 변했고, 40~49세는 16.2%에서 22.3%, 30~39세는 15.8%에서 24.5%, 20~29세는 9.0%에서 15.2%로 대부분 연령대에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추가적으로 성별까지 분류해 분석한 결과 남성에는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60~69세에서는  2009년 27.7%에서 2018년 30.0%, 70~79세는 27.3%에서 32.5%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50~59세는 24.4%에서 27.6%, 80세 이상에서 23.2%에서 30.4%, 40~49세에서 20.7%에서 29.1%로 나타났다. 특히 20~29세는 13.1%에서 21.8%로, 30~39세는 18.9%에서 30.8%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여성에서는 남성보다 소폭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일부 연령대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0~79세가 2009년 38.4%, 2018년 39.4%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고, 80세 이상(33.6% → 38.5%), 60~69세(32.8% → 29.2%), 50~59세(19.9% →19.0%), 40~49세(11.0% → 14.1%), 30~39세(7.3% → 11.9%), 20~29세(4.4% → 8.1%)의 유병류이 뒤를 이었다

청년 비만, 복부비만 및 만성질환

20~39세 성인에서는 체질량지수(BMI) 증가에 따라 만성질환 위험도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MI 18.5kg/㎡ 미만에서 당뇨병 위험도는 0.6배, 고혈압 위험도는 0.8배, 심근경색증 위험도는 1.0배, 뇌졸중 위험도는 1.1배였고, BMI 18.5~22.9kg/㎡에서는 각각 1.0배로 나타났고, BMI 23~24.9kg/㎡에서는 2.4배, 1.6배, 1.2배, 1.2배, BMI 25~29.9kg/㎡일 때는 각각 6.5배, 2.8배, 1.6배, 1.6배, BMI 30~34.9kg/㎡에서는 20.8배, 5.7배, 2.7배, 2.7배, BMI 35kg/㎡ 이상에서는 각각 43.4배, 9.1배 4.0배, 4.4배로 나타났다.

특히 복부비만이 있을 경우에는 당뇨병 위험도는 5.3배, 고혈압 위험은 2.6배 심근경색증 위험도는 1.8배, 뇌졸중 위험도는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준 & 경제수준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비만 유병률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졸업 이하 학력에서는 45.6%, 중학교 졸업일 경우에는 35.4%, 고등학교 졸업일 경우에는 32.4%,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에서는 29.5%였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는 남성의 경우 모든 교육수준에서 30% 이상의 비만 유병률을 보였고, 여성에서는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높은 비만 유병률을 보였다.

복부비만 유병률도 동일한 경향을 보였다. 초등학교 졸업 이하에서 유병률은 40.1%였던데 비해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에서는 21.2%로 차이를 보였고, 성별로 구분했을 때도 비만 유병률과 동일한 경향을 보였다.

가구소득수준별로 분석했을 때는 소득수준이 낮은 인구에서 비만 유병률이 높았고, 이는 여성에서 더 명확하게 나타났다. 복부비만 유병률 역시 동일한 경향을 보였다.

한편 주당 근무시간이 길수록 비만율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40시간 미만 근무인구에서는 비만 유병률이 31.4%, 복부비만 유병률이 24.0%였고, 40~60시간에서는 각각 31.6%, 22.6%, 60~80시간에서는 36.2%, 27.8%, 80시간 이상에서는 38.9%, 239.2%로 나타났다. 주간, 저녁근무보다 야간근무(오후 9시~익일 8시)를 하는 인구에서 비만 및 복부비만 유병률이 높았고, 하루에 2개 이상의 근무시간대가 있는 경우 주야간, 24시간 교대근무 인구보다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세형 기자  shlim@most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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