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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콜레스테롤 동시공략 순응도 이상무로수바스타틴/메트포르민 SPC로 승부수
  • 이상돈 기자
  • 승인 2020.07.25 14:24
  • 호수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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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위험인자들이 동시다발하는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30%대로 창궐 수준에 가깝게 증가하면서, 동반이환되는 위험인자들을 종합적으로 일괄치료할 수 있는 병용·복합제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의 동반이환 사례가 급증하면서, 늘어가는 약물치료에 대한 의사·환자의 부담이 늘고 있는 실정. 때문에 병용, 특히 여러 성분을 하나의 정제에 혼합한 단일제형복합제(single pill combination, SPC)가 약물의 갯수를 줄여 순응도를 높이는 동시에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모색되고 있다. 이 같은 동향을 반영하듯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SPC 전략이 연이어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국제약품의 크레비스정(로수바스타틴/메트포르민)이 순응도 개선의 이점을 앞세우며 열띤 경쟁에 합류해 주목된다.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환자의 경우, LDL콜레스테롤(LDL-C)을 100mg/dL 미만으로 조절하도록 권고한다. 따라서 LDL콜레스테롤이 100mg/dL 이상인 당뇨병 환자는 두 질환이 동반이환된 것으로 보고 고혈당과 함께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를 해야한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팩트시트에 따르면, 전체 성인 당뇨병 환자 중 LDL콜레스테롤이 100mg/dL을 상회하는 경우가 86.6%에 달한다.

UKPDS 연구에서는 제2형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LDL콜레스테롤이 지목됐다. 이들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높은 것은 비만에 이은 인슐린저항성 및 이와 연관된 이상지질혈증 등이 혈관의 구조·기능적 변화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스타틴 치료

당뇨병 환자에서 스타틴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된 대표적인 사례는 미국심장학회(ACC)와 심장협회(AHA)의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이다. 양 학회는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이 없는 상태에서 40~75세 연령대로 LDL콜레스테롤이 70~189mg/dL인 당뇨병 환자에서 스타틴의 심혈관질환 혜택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며 심혈관질환 1차예방을 위한 지질치료 전략, 즉 스타틴 치료를 권고했다.

미국당뇨병학회(ADA)는 심혈관질환 2차예방과 관련해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병력이 있는 모든 연령대의 당뇨병 환자에게 고강도 스타틴 요법이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로수바스타틴

당뇨병 환자의 스타틴 치료 시에 어떤 약제를 선택할지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다. 고강도로 강력한 LDL콜레스테롤 강하력과 심혈관질환 위험감소 혜택을 지닌 약제로는 로수바스타틴이 손에 꼽힌다.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예방의 전과정을 검증받은 지질치료제다. 로수바스타틴은 STELLAR, ASTEROID, METEOR, ORION, COSMOS, SATURN, ARTMAP, JUPITER 등 연구를 통해 지질조절, 죽상동맥경화증 퇴행, 심혈관질환 예방의 혜택을 입증받았다.

메트포르민

당뇨병·이상지질혈증 동반이환 환자의 치료 시에 스타틴의 심혈관질환 예방효과에 시너지를 더할 혈당강하제로는 메트포르민이 가장 먼저 언급된다. 메트포르민은 혈당조절 및 심혈관 혜택으로 인해 제2형당뇨병의 1차치료제로 사용되는 것에 더해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 effects)로 주목받고 있다.

일례로 Diabetes Care에 발표된 연구에서 메트포르민을 투여받은 제2형당뇨병 환자의 혈중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1.832mg/dL 감소한 것으로 관찰되기도 했다.

로수바스타틴/메트포르민

이상의 데이터에 근거해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이 동반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에서 두 위험인자를 동시공략하기 위한 선택으로 로수바스타틴과 메트포르민의 조합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편 이들 병용요법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의 하나는 각각의 약물을 별도로 병용할 경우 늘어나는 약물갯수로 인한 순응도의 문제다. 고령층을 포함한 대사증후군 환자들이 복용해야 하는 약물의 수에 피로감 등 부담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곧 순응도 하락으로 이어진다.

다중약물요법의 순응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SPC 전략 중 하나가 바로 크레비스정이다.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에서 이상지질혈증이 동반된다는 것을 가정한다면, 양 쪽에서 1차치료제로 쓰이는 두 약제를 하나의 정제에 혼합한 복합제로 순응도를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지난 2019년 크레비스정을 출시한 국제약품 측은 “당뇨병 환자에서 많이 동반되는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치료하기 위해 1일 1회 복용으로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며 “이상지질혈증·당뇨병 복합 치료제의 처방 트렌드를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크레비스정은 3상 임상시험에서 로수바스타틴, 메트포르민 서방정 단일투여군과 비교했을 때 각각 대등한 LDL콜레스테롤 및 혈당 강하효과를 검증받았다. 또한 로수바스타틴, 메트포르민 서방정 병용투여군과 비교해 안전성도 입증했다.

국제약품 측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의 제2형당뇨병 동반 이상지질혈증환자 232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시행한 결과 각각의 단독약물 투여군과 비교해 약물 이상반응과 중대한 이상반응에 유의한 차이가 없어 크레비스정의 유효성과 함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복용 편의성을 증대시켜 궁극적으로 복약 순응도를 개선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상돈 기자  sdlee@most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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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수바스타틴#메트포르민#단일제형복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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