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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리브레, 혈당변동성 관리전략으로 부각
  • 임세형 기자
  • 승인 2020.07.25 15:01
  • 호수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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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혈당측정(CGM)이 혈당관리의 핵심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 당화혈색소(A1C)가 혈당의 표준기준(gold standard)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혈당변동성이 있을 경우 단일수치로 제시되는 A1C로는 부족하다는 것. 관련 연구(Diabetes Care. 2019)에서는 혈당이 적정범위(70~180mg/dL)로 유지되는 시간(TIR)이 낮을수록 미세혈관합병증 발생위험이 높아졌다는 결과는 이를 반영한다. 그리고 CGM은 A1C를 보완할 수 있는 전략으로 제시되고 있다. CGM의 임상적 비중이 미국당뇨병학회(ADA)·유럽당뇨병학회(EASD)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할 정도로 높아진 배경에는 정확도 개선이 있다. 임상 전문가들은 손끝 채혈을 통한 혈당평가전략과 차이가 없는 수준까지 CGM 시스템의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한다. 최근 국내에서 사용가능하게 된 CGM 시스템인 프리스타일 리브레(FreeStyle Libre)는 자가혈당측정 대비 혈당 측정의 정확도를 보였고, 제1·2형당뇨병 환자의 저혈당증 감소에도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손끝 채혈을 통한 보정(callibration)이 필요하지 않아 환자의 부담은 줄이고 만족도는 높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혈당 측정의 정확도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혈당측정의 효과와 가용성은 제1형 및 제2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확인된 바 있다(Diabets Technology & Therapeutics. 2015). 미국 내 4개 의료기관에서 제1형 및 제2형당뇨병 환자 72명을 모집했다. Consensus Error Grid에서 Zone A에 부합되는 비율로 혈당 측정의 정확성을 평가한 결과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자가혈당측정 대비 86.7%가 Zone A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2일 시점에는 88.4%, 7일 시점 89.2%, 14일 시점 85.2%로 전반적으로 유의한 범위의 정확도를 보였다. 전체 정확도의 차이는 11.4%였다. 프리스타일 리브레 센서의 정확도는 체질량지수, 연령, 당뇨병 분류, 의료기관, 인슐린 투여 여부, 베이스라인 당화혈색소(A1C) 수치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임신한 환자에서도 적용 가능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임신한 당뇨병 환자에서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근거도 가지고 있다(Diabetes Technology & Theraputics. 2018). 이 연구에서는 영국과 호주 13개 의료기관에서 74명의 환자들을 모집했다. 제1형당뇨병 환자는 24명, 제2형당뇨병 환자는 11명, 임신한당뇨병 환자는 39명이었다.

임신한 당뇨병 환자들의 평균 임신 주차는 26.6±6.8주였고, 평균 연령은 30.1±5.1세였다. 제1형당뇨병 환자의 유병기간은 13.1±7.3년, 제2형당뇨병 환자는 3.2±2.5년이었다. 인슐린을 투여받고 있는 환자는 66.2%였다.

자가혈당측정 수치를 기준으로 프리스타일 리브레 측정 수치가 Consensus Error Grid Zone A와 Zone A, B에 해당하는 비율을 평가했다. 그 결과 Zone A에 해당한 비율은 88.1%, Zone A와 Zone B에 해당한 비율은 99.8%였다. 양 군의 절대적인 차이는 11.8%였다.

IMPACT

IMPACT 연구(Diabetologia. 2018)에서는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임상적 혜택이 입증됐다. 다회 주사요법으로 관리받고 있는 제1형당뇨병 성인 환자에게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적용한 결과 자가혈당측정보다 저혈당증 발생이 유의하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는 유럽 내 23개 의료기관에서 5년 이상 A1C가 7.5% 이하로 조절됐고, 3개월 이상 인슐린 전략을 사용한 환자들을 무작위로 프리스타일 리브레군(82명)과 자가혈당측정군(81명)으로 분류해 6개월 후 저혈당증 발생시간을 비교했다.

6개월 시점 혈당 70mg/dL 미만의 저혈당증 발생 평균 시간 변화를 평가한 결과 프리스타일 리브레군은 1일 3.44시간에서 1일 1.86시간으로 1일 저혈당증 발생시간이 1.65시간(46.0%) 감소했고, 자가혈당측정군은 1일 3.73시간에서 1일 3.66시간으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양군의 차이를 비교했을 때는 프리스타일 리브레군이 자가혈당측정군 대비 1일 당 1.65시간(95% CI -2.21 ~ -1.09, P<0.0001)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REPLACE 

고강도 인슐린 치료를 받고 있는 제2형당뇨병 환자의 저혈당증 감소에도 효과를 보였다. 오픈라벨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인 REPLACE 연구(Diabetes Ther. 2017)에서는 유럽 내 26개 당뇨병 센터에서 고강도 인슐린 치료를 받고 있는 제2형당뇨병 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했다. 무작위로 프리스타일 리브레군과 자가혈당측정군으로 분류해(프리스타일 리브레군 149명, 자가혈당측정군 75명) 양 전략의 차이를 평가했다.

6개월 시점 A1C 감소폭은 프리스타일 리브레군 -0.29±0.07%(-3.1±0.75mmol/mol), 자가혈당측정군은 -0.31±0.09%(-3.4±1.04mmol/mol)으로 양군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8222). 하지만 연령별 하위분석에서 65세 미만 환자군을 분석했을 때 프리스타일 리브레군 -0.53±0.09%(-5.7±0.96mmol/mol), 자가혈당측정군 -0.20±0.12%(-2.2±1.31mmol/mol)(P=0.0301)로 프리스타일 리브레군의 감소폭이 컸다.

혈당 70mg/dL 미만으로 정의된 저혈당증 발생시간은 프리스타일 리브레군에서 1일당 0.47±0.13시간, 혈당 55mg/dL 미만으로 저혈당증 기준을 낮췄을 때도 1일당 0.22±0.07시간 감소해 각각 43%,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DTSQ로 평가한 치료 만족도는 프리스타일 리브레에서 13.1±0.50점, 자가혈당측정군에서 9.0±0.72점으로 차이를 보였다(P<0.0001). 유해사건 또는 중증 저혈당사건은 보고되지 않았다.

임세형 기자  shlim@most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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