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의 다면발현 또는 부가적 효과(pleiotropic effects)를 통해 폐렴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약제의 기전에 대한 여러 기초 데이터를 통해 시사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임상근거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보고된 연구들도 서로 상반된 결과를 보이고 있다.
ACEI 또는 ARB의 사용과 폐렴 위험을 평가한 무작위·대조군 임상연구(18개), 코호트연구(11개), 사례-대조연구(8개)를 포함해 총 37개 연구를 대상으로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임상연구 중에서는 8건이 전세계적으로, 6건은 유럽에서, 3건이 아시아에서 진행됐다.
ACEI는 대조군과 ARB군 모두와 비교해 유의하게 낮은 폐렴 빈도를 나타냈다. ACEI 치료그룹의 폐렴 상대위험도는 대조군과 비교해 34% 낮았다(0.66, 95% CI 0.55-0.80). ACEI와 ARB의 직·간접 비교에 대한 종합분석에서는 ACEI의 폐렴 상대위험도가 31% 유의하게 낮았다(odds ratio 0.69, 95% CI 0.56-0.85).
특히, 뇌졸중 병력의 하위그룹에서는 ACEI의 폐렴 상대위험도가 대조군 치료에 비해 54%(95% CI 0.34-0.62), ARB 치료와 비교해서는 58% (95% CI 0.22-0.80)까지 낮아 가장 두드러지는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아시아인으로 구성된 하위그룹에 ACEI 치료를 적용했을 경우, 비아시아 그룹과 비교해 폐렴 상대위험도가 18% 유의하게 낮은 것이 관찰됐다(P<0.001). 폐렴과 연관된 사망률과 관련해서는 ACEI가 7개 연구에 대한 분석에서(odds ratio 0.73, 95% CI 0.58-0.92), ARB는 1개 연구에 대한 분석에서(odds ratio 0.63, 95% CI 0.40-1.00) 대조군 치료에 비해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ACEI, 폐렴 상대위험도 낮아…동양인에 혜택 커”
대조군·ARB 치료 비해 위험도 유의하게 낮아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의 처방패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임상·관찰연구를 총망라한 대규모 메타분석에서 ACEI 치료환자들의 폐렴위험이 대조군과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모두와 비교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이같은 혜택이 아시아인 환자에서 뚜렷하게 나타남에 따라 국내 학계와 임상현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르투갈 리스본대학의 칼데이라(Daniel Caldeira) 교수팀은 BMJ 2012;345:e4260에 ‘ACEI와 ARB에서 폐렴위험과의 연관성’ 제목의 메타분석 결과를 발표, 약제의 추가적 혜택을 보고했다. 이번 연구는 ACEI 치료 시에 나타나는 기침으로 인한 치료중단을 극복하는데 새로운 과학적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현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를 주도한 칼데이라 교수는 이와 관련해 “폐렴 고위험군으로 허용범위 내의 기침 부작용이 있는 일부 환자들에서 ACEI 치료를 중단하지 않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 환자들에서 기침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ACEI의 폐렴 위험 감소효과가 아시아인에서 두드러졌다는 보고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연구팀은 메타분석을 통해 ACEI와 ARB가 폐렴 위험과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 종합적으로 분석코자 했다. 메타분석에는 ACEI 또는 ARB의 사용과 폐렴위험을 평가한 무작위·대조군 임상연구, 코호트연구, 사례-대조연구 등 총 37개 연구가 포함됐다. 일차종료점은 폐렴의 빈도, 이차종료점은 폐렴과 연관된 사망률을 평가했다.
분석결과, ACEI는 대조군과 ARB그룹 모두와 비교해 유의하게 낮은 폐렴 빈도를 나타냈다. ACEI 치료그룹의 폐렴 상대위험도는 대조군과 비교해 34% 유의하게 낮았다. ACEI는 ARB와의 직·간접 비교에 대한 종합분석에서도 폐렴 상대위험도가 31% 유의하게 낮았다. 특히, 뇌졸중 병력의 하위그룹에서는 ACEI의 폐렴 상대위험도가 대조군 치료에 비해 54%, ARB 치료와 비교해서는 58%까지 낮았다. 또한 아시아인으로 구성된 하위그룹에 ACEI 치료를 적용했을 경우, 비아시아 그룹과 비교해 상대위험도가 18%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이 관찰됐다.
ACEI 또는 ARB의 사용과 폐렴 위험을 평가한 무작위·대조군 임상연구(18개), 코호트연구(11개), 사례-대조연구(8개)를 포함해 총 37개 연구를 대상으로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임상연구 중에서는 8건이 전세계적으로, 6건은 유럽에서, 3건이 아시아에서 진행됐다.
ACEI는 대조군과 ARB군 모두와 비교해 유의하게 낮은 폐렴 빈도를 나타냈다. ACEI 치료그룹의 폐렴 상대위험도는 대조군과 비교해 34% 낮았다(0.66, 95% CI 0.55-0.80). ACEI와 ARB의 직·간접 비교에 대한 종합분석에서는 ACEI의 폐렴 상대위험도가 31% 유의하게 낮았다(odds ratio 0.69, 95% CI 0.56-0.85).
특히, 뇌졸중 병력의 하위그룹에서는 ACEI의 폐렴 상대위험도가 대조군 치료에 비해 54%(95% CI 0.34-0.62), ARB 치료와 비교해서는 58% (95% CI 0.22-0.80)까지 낮아 가장 두드러지는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아시아인으로 구성된 하위그룹에 ACEI 치료를 적용했을 경우, 비아시아 그룹과 비교해 폐렴 상대위험도가 18% 유의하게 낮은 것이 관찰됐다(P<0.001). 폐렴과 연관된 사망률과 관련해서는 ACEI가 7개 연구에 대한 분석에서(odds ratio 0.73, 95% CI 0.58-0.92), ARB는 1개 연구에 대한 분석에서(odds ratio 0.63, 95% CI 0.40-1.00) 대조군 치료에 비해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ACEI, 폐렴 상대위험도 낮아…동양인에 혜택 커”
대조군·ARB 치료 비해 위험도 유의하게 낮아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의 처방패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임상·관찰연구를 총망라한 대규모 메타분석에서 ACEI 치료환자들의 폐렴위험이 대조군과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모두와 비교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이같은 혜택이 아시아인 환자에서 뚜렷하게 나타남에 따라 국내 학계와 임상현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르투갈 리스본대학의 칼데이라(Daniel Caldeira) 교수팀은 BMJ 2012;345:e4260에 ‘ACEI와 ARB에서 폐렴위험과의 연관성’ 제목의 메타분석 결과를 발표, 약제의 추가적 혜택을 보고했다. 이번 연구는 ACEI 치료 시에 나타나는 기침으로 인한 치료중단을 극복하는데 새로운 과학적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현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를 주도한 칼데이라 교수는 이와 관련해 “폐렴 고위험군으로 허용범위 내의 기침 부작용이 있는 일부 환자들에서 ACEI 치료를 중단하지 않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 환자들에서 기침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ACEI의 폐렴 위험 감소효과가 아시아인에서 두드러졌다는 보고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연구팀은 메타분석을 통해 ACEI와 ARB가 폐렴 위험과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 종합적으로 분석코자 했다. 메타분석에는 ACEI 또는 ARB의 사용과 폐렴위험을 평가한 무작위·대조군 임상연구, 코호트연구, 사례-대조연구 등 총 37개 연구가 포함됐다. 일차종료점은 폐렴의 빈도, 이차종료점은 폐렴과 연관된 사망률을 평가했다.
분석결과, ACEI는 대조군과 ARB그룹 모두와 비교해 유의하게 낮은 폐렴 빈도를 나타냈다. ACEI 치료그룹의 폐렴 상대위험도는 대조군과 비교해 34% 유의하게 낮았다. ACEI는 ARB와의 직·간접 비교에 대한 종합분석에서도 폐렴 상대위험도가 31% 유의하게 낮았다. 특히, 뇌졸중 병력의 하위그룹에서는 ACEI의 폐렴 상대위험도가 대조군 치료에 비해 54%, ARB 치료와 비교해서는 58%까지 낮았다. 또한 아시아인으로 구성된 하위그룹에 ACEI 치료를 적용했을 경우, 비아시아 그룹과 비교해 상대위험도가 18%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이 관찰됐다.
이상돈 기자 sdlee@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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