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Hot Discussion
“뇌졸중 2차예방, 130/80mmHg 기준 지지”일산백병원 신경과 홍근식 교수
  • 임세형 기자
  • 승인 2018.02.02 10:48
  • 호수 59
  • 댓글 0

ACC·AHA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뇌졸중 환자에 대한 목표혈압 수치를 낮춘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미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관찰연구에서 강도 높은 혈압조절이 뇌졸중 2차예방에 혜택을 보인다는 점은 확인됐다. 최고 115/75mmHg로 조절했을 때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게다가 아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모든 원인 사망위험도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Lower is better’ 전략이 뇌졸중에서도 유효하다고 받아들여도 되는가?

고강도 혈압감소를 통한 뇌졸중 재발예방 효과는 이미 ACCORD-BP 연구에서 보고된 바 있다. 2차종료점 분석에서 고강도 혈압조절군의 뇌졸중 발생위험이 41%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ACC·AHA 고혈압 가이드라인의 핵심근거로 꼽히는 SPRINT 연구는 심혈관 아웃컴에 대한 고강도 혈압조절의 혜택을 확인해준 임상시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게다가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의 평균연령이 67세였고, 75세 이상 환자도 약 30% 포함됐다는 점에서 노인환자에서도 고강도 혈압강하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임상현장 적용시의 주의점을 꼽는다면?

전반적으로 뇌졸중 2차예방 차원에서는 혈압을 낮게 조절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120mmHg까지 낮춰도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 신장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양쪽 경동맥의 협착률이 70% 이상인 경우에는 목표혈압 수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를 제외하고는 동반질환이 있는 뇌졸중 환자를 포함해 적극적인 혈압강하가 심혈관 아웃컴 혜택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

향후 과제가 있다면?

국내 진료지침이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 전반적으로 ACC· AHA 고혈압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수용한다는 흐름이지만, 우선은 심장학계와 동조해 움직인다는 입장이다. 이와 별도로 뇌졸중 환자만을 대상으로 고강도 혈압조절의 혜택을 평가한 임상시험이 필요하다.

SPRINT 연구의 경우 뇌졸중 환자가 아닌 이들을 대상으로 해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사건 예방효과를 평가한 것이고,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했던 SPS3 연구는 실질적으로 1차종료점 입증에는 실패했기 때문이다.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고강도 혈압강하를 통한 뇌졸중 재발 예방효과를 입증한 근거를 구축해둘 필요가 있다.

임세형 기자  shlim@mostonline.co.kr

<저작권자 © THE MOS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세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