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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글리플로진도 지방간수치 감소 효과 보고

SGLT-2 억제제인 엠파글리플로진(empagliflozin)이 간 지방 함량(LFC)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LFC 수치가 높을수록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 위험이 높아지고 제2형당뇨병과 NAFLD의 동반율도 높기 때문에 혈당강하제가 LFC를 감소시킬 수 있는지 관심이 모이는 추세다. 이와 관련해 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과 카나글리플로진(canagliflozin)이 위약군 대비 LFC 감소 효과를 보인 상황에서 엠파글리플로진도 동일한 혜택에 대한 기대가 있어왔다.

이에 하인리히-하인대학교(Heinrich-Heine University) Michael Roden 교수팀은 이중맹검(double-blind) 무작위 대조군 4상 임상을 통해 엠파글리플로진의 간 지방 함량 감소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는 혈당조절 효과를 배제하기 위해 제2형당뇨병 유병기간이 7년 이하이며 당화혈색소(A1C)수치가 6~8%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모든 환자는 기존에 혈당강하제를 복용하지 않았으며 1개월 동안 휴약기간(wash-out)을 가졌다. 엠파글리플로진 25mg/day 군과 위약군으로 분류해 효과를 평가했으며 1차 종료점은 24주 후의 LFC 변화 정도였다. 또 2차 종료점은 신체/근골격 비율(whole-body/skeletal muscle), 간성 인슐린 민감도(issue-specific insulin sensitivity)였으며 안전성 프로파일도 같이 분석했다.

24주 후 엠파글리플로진 투약군은 LFC 수치가 1.8%(absolute reduction)(P=0.02) 낮아졌으며 위약군의 2.3배 수준인 22%의 감소를 보였다(P=0.009). 또한, 엠파글리플로진 투약군에서만 2.5kg 정도의 유의미한 체중감소가 관찰됐다(P<0.001). 그러나 2차 종료점인 신체/근골격 비율과 간성 인슐린 민감도에는 유의한 연관성이 없었다.

연구진은 "혈당조절이 잘된 7년 미만 제2형당뇨병 환자들이 엠파글리플로진을 복용할 경우 간 지방 함량 감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부차적으로 요산 감소, 아디포넥틴(adiponectin) 증가가 나타났다"며 엠파글리플로진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했다.

단 Roden 교수는 "연구 대상자가 제2형당뇨병 지속 기간이 짧고 대사적으로 잘 조절된 환자로 구성됐기 때문에 혈당이 조절되지 않고 제2형당뇨병을 장기간 이환한 환자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다른 연구가 필요하다"며 "본 결과는 NAFLD를 가진 초기 제2형당뇨병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고 한계점도 언급했다.

허희윤  hyhur@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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