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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 장내미생물군 불균형 치료에 기대
  • 임세형 기자
  • 승인 2020.03.06 13:39
  • 호수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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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미생물군(Gut microbiota)이 인체의 면역력 및 항상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들이 축적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염증성장질환, 지속적 항생제 유발성 대장염 등 소화기질환을 비롯해 아토피성 천식, 대사증후군, 최근에는 치매에도 연관성을 보인다는 연구들도 발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가 장내미생물군 불균형에 혜택을 보인다는 연구들도 속속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내미생물군 대상 중재전략에 힘을 실어주는 부분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전치료, POI 예방·치료에 가능성

지난해 소화기연관학회 국제학술대회(KDDW 2019)에서 발표된 연구가 눈에 띈다. 중앙의대 신승용 교수팀(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은 수술후 장폐색증(POI)동물 모델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에서는 POI를 유발시킨 기니피그 모델에서 장내미생물군, 유기농산 등의 변화를 평가했다. 평가 시점은 수술전, 수술후 1일, 3일, 5일째였다. 이와 함께 경구용 프로바이오틱스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또는 위약으로 전치료를 시행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엔테로코커스 패칼리스(enterococcus faecalis)/바실리우스 메센테리커스(bacillus mesentericus)/클로스트리디움 부티리컴(clostridium butyricum) 복합제인 바이오탑하이캡슐을 사용했다.

분석결과 POI군과 비수술군 간 대변 미생물군의 알파 다양성(alpha-diversity)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브레이-커티스(Bray-Curtis dissimilarity)로 분석한 결과 베타 다양성(beta-diversity)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그리고 비수술군에서 젖산 생산 박테리아가 더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술 후 1, 3일째 평가에서는 클로스트리디움 부티리컴,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lactobacillus plantarum),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ifidobacterium longum),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bifidobacterium bifidum)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프로바이오틱스 전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이 위약군 대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대변 부티레이트(butyrate) 수치도 수술후 장폐색증 모델에서 감소됐는데, 프로바이오틱스 전치료군에서는 조절 수준까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장관 통과(GI transit) 역시 프로바이오틱스 전치료군에서 유의하게 개선됐다.

이에 연구팀은 "수술전 프로바이오틱스 전치료는 장내미생물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장운동도 회복시켜줬다"고 정리하면서 "장내 세균 조정은 POI 치료와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세형 기자  shlim@most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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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장내미생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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