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유 보조제를 통해 심혈관질환(CVD)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오메가3 지방산을 포함한 어유 보조제의 CVD 예방효과에 관해 상반된 연구결과가 존재하는 가운데 대규모 코호트에서 어유 보조제가 CVD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추가된 것.

중국 남방의대(Southern Medical University)의 Chen Mao 교수팀은 기저시점에 CVD·암 병력이 없는 42만 7678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 중 31.2%(13만 3438명)는 어유 보조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연구의 1차종료점은 CVD 사건·사망, 모든 원인 사망이었으며 2차종료점은 심근경색증(MI)·뇌졸중의 사건·사망이었다.

모든 원인 사망에 대해서는 평균 9년, CVD 사건은 평균 8.1년 추적관찰을 진행했다. 추적관찰 기간동안, 모든 원인 사망은 1만 2928건 발생했고 나이, 성별 변수를 보정한 결과 어유 보조제군에서 13% 낮은 사망위험도를 보였다(aHR 0.87, 95% CI 0.83-0.90). 또 어유 보조제는 CVD 사망을 16%(95% CI 0.78-0.91), CVD 사건을 7%(95% CI 0.90-0.96) 감소시켰다.

2차종료점 분석에서도, 어유 보조제군에서 MI의 위험도가 8%(95% CI 0.88-0.96), 뇌졸중의 위험도가 10%(95% CI 0.84-0.97) 낮았다. 추가적으로 하위분석에서는 고혈압환자군에서 비고혈압 환자대비 어유 보조제의 CVD 예방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P=0.005).

연구에서는 "꾸준히 어유 보조제를 복용하면 CVD 사망을 포함한 모든 원인 사망 위험을 낮추고 CVD 사건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는 반면 "CVD 혜택을 위한 어유보조제의 용량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허희윤 기자  hyhur@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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