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IBD) 환자에서 간문맥혈전증(PVT)이 발생한 경우 빠르게 항응고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더해 와파린 대비 NOAC이 좋은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의대(Icahn School of Medicine at Mount Sinai) Leonard Naymagon 교수팀은 PVT 동반 IBD 환자 63명을 대상으로 예후를 평가했다. 연구는 후향적 관찰연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대상자 중 92%(63 中 58명)는 진단 후 3일 이내에 항응고제 치료를 시작했다. 사용된 항응고제는 NOAC(23명), 와파린(22명), 에녹사파린(13명)이었다. 연구에서는 영상학적 소견(CRR,Complete radiographic resolution)을 통해 PVT 치료율을 평가했다.

평균 추적기간 21개월 후, 전체 환자 중 PVT 치료율은 71%였으며 NOAC군의 치료율은 96%(23 中 22명)로 항응고제군 중 가장 높았다. 와파린군의 치료율은 55%(22 中 12명)로 NOAC군에서 상대적으로 4.04배 높은 치료율을 보였다(HR 4.04, P<0.0006). 또한, NOAC군은 평균 치료기간이 3.9개월로 와파린군(8.5개월)보다 짧았다(P=0.019).

안전성 분석에서는, 위장관출혈 3건, 증상성 간문맥 고혈압 3건, 주요출혈사건 4건, 사망 2건이 발생했다. NOAC 사용군에서는 유해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IBD 환자에서 PVT가 발생한 경우 신속하게 항응고제를 사용해야 효과가 좋았다"며 "특히 NOAC 사용군에서 예후가 더 좋았다"고 덧붙였다.

허희윤 기자  hyhur@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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