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상반된 의견이 존재하는 가운데 "중증 및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관심이 모였다.

The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 게재된 본 연구는 올해 7월 27일까지 발표된 274건의 연구 중 적격한 중국, 미국, 이탈리아 등 4개의 연구를 메타분석했다. 포함된 대상자는 총 8990명으로 모두 COVID-19 환자였다.

외부 변수를 통제하지 않은 전체 분석에서 스타틴 사용군은 비사용군보다 중등도 및 사망 위험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HR 0.70, 95% CI 0.53-0.94).

이에 따라, 연구팀은 "중·고강도 스타틴 요법이 COVID-19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메타분석에 포함된 대상자의 수가 많고, 3개의 연구는 외부 변수를 통제한 대규모 변수이기 때문에 본 연구결과의 신뢰성이 높다"며 연구결과를 강조했다.

그러나 "연구결과를 다시 입증할 전향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캘리포니아 의대(University of California) Yibin Wang 교수 역시 외신을 통해 "스타틴의 항염증 및 세포보호와 같은 이점은 단기보다 장기투여에서 나타난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COVID-19 환자에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향적, 임상연구 결과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허희윤 기자  hyhur@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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