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불안장애는 흔하게 발생하는 정신건강질환으로 범불안장애, 사회적 불안장애. 공황장애, 분리불안장애, 공포증, 선택적 무언증 등이 포함된다. 불안장애는 만성적인 상태로 나타나고, 관해와 재발로 구분된다. 미국 2001~2002년 자료에서 성인 중 일생동안 불안장애를 경험하는 비율은 남성 26.4%, 여성 40.4%로 보고된 바 있다. 범불안장애 유병률은 임신 기간에는 8.5~10.5%, 산후 기간에는 4.4~10.8%로 나타난다. 불안장애는 전형적으로 소아시기 또는 이른 성인시기에 시작하고, 연령이 높아지면서 증상 정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USPSTF는 일부 지역사회 기반 역학연구에서는 불안장애 유병률이 65~79세에 가장 낮다고 보고됐지만, 연구의 시기적 격차를 고려해 해석이 피룡하다고 부연했다.

위험인자

USPSTF는 불안장애 관련 위험인자로는 사회지리적 인자, 정신사회적 인자, 신체적 인자, 정신건강 관련 인자, 일상의 스트레스, 흡연, 알코올, 부모의 정신건강질환 병력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하며 낮은 사회경제적 상태, 여성에서 불안장애 발생률이 더 높다고 깅저했다. 흑인 및 비히스패닉 인종에서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는 점에 대해서는 생물학적인 이유보다는 사회적인 이유에서 불안장애 위험이 높았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불안장애와 우울장애는 흔하게 동반된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전 진행된 코호트 연구에서 약 67%에서 우울장애와 불안장애를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75%의 환자들이 일생동안 불안장애를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또는 중재전략

성인 불안장애 환자에 대한 치료전략으로는 정신치료(인지행동, 내면, 가족, 수용, 전념 요법), 약물치료(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베타차단제, 항전간제, 벤조디아제핀 등)을 꼽았다. 또 완화 및 탈감작 요법도 치료전략으로 고려하도록 했고, 초진단적(transdiagnostic) 치료접근은 불안장애, 우울증, 우울증 및 불안장애 동반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전략으로 제시했다. 추가적으로 USPSTF는 의사들은 임신 또는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불안장애 환자에 대한 최선의 치료전략을 결정하기 위해 혜택 및 위해성을 평가하는 기간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별검사 적용

USPSTF는 선별검사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타당성이 확인되고 믿을 수 있는 선별검사 도구로 적절한 시스템과 스텝들이 있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선별검사에서 양성이면서 진단 검사에서 확진된 경우 근거 기반 관리전략을 시행할 수 있는 곳으로 의뢰하도록 했다.

선별검사에 대한 잠재적인 장벽으로는 임상의의 인지도, 선별검사에 대한 불편감, 선별검사 시행 및 양성 환자에 대한 관리 시스템의 부재, 임상적 관리 흐름에 대한 영향, 임상 현장의 진료 시간을 꼽았다. 이에 의료진들이 정신건강질환 진단과 연관된 낙인에 대해 인식하고 있어야 하고, 환자와의 신뢰관계 구축 및 편견(bias) 배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세형 기자  shlim@most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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