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위험

Fact Sheet에서는 혈당 증가에 따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체 사망위험은 정상혈당에 비해 공복혈당장애에서 1.03배(남성 1.02배, 여성 1.06배), 당뇨병 환자에서 1.55배(1.50배, 1.6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공복혈당장애에서 1.05배(1.03배, 1.07배), 당뇨병에서 1.56배(1.53배, 1.61배) 높았고,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각각 1.05배(1.05배, 1.04배), 1.30배(1.34배, 1.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합병증

혈관합병증에서는 심근경색증 + 허혈성 뇌졸중, 심근경색증, 허혈성 뇌졸중, 심부전, 말기신장질환 위험을 평가했고, 대부분 혈당이 높을수록 위험도 커졌고, 남녀 모두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근경색증 +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공복혈당장애에서 1.06배(남녀 1.06배), 당뇨병에서 1.64배(남성 1.61배, 여성 1.6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심근경색증 위험은 각각 1.05배(1.04배, 1.06배), 1.59배(1.54배, 1.68배) 높았다. 허혈성 뇌졸중은 각각 1.07배(1.07배, 1.07배), 1,70배(1.69배, 1.71배), 심부전은 1.05배(1.04배, 1.06배), 1.51배(1.49배, 1.52배), 말기신장질환은 각각 1.05배(1.10배, 1.00배), 4.95배(5.41배, 4.21배)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

암 위험도는 다빈도 10대암종별로 정리했다. 간암, 췌장암, 담낭 및 담도암, 신장암은 혈당 증가와 함께 위험이 높아졌고, 갑상선암,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은 혈당과 큰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단 폐암, 위암, 대장암은 남성에서 위험이 컸다.

갑상선암은 공복혈당장애에서 1.03배(남성 1.03배, 여성 1.03배) 위험이 높았지만, 당뇨병 환자에서는 0.98배(1.00배, 0.97배)로 증가하지 않았다. 폐암 위험은 공복혈당장애 환자 0.99배(남성 1.02배, 여성 0.94배), 당뇨병 환자 1.08배(1.18배, 0.84배), 위암 위험은 각각 1.05배(1.08배, 0.99배), 1.19배(1.25배, 1.05배), 대장암 위험은 1.10배(1.15배, 1.02배)였다. 유방암 위험은 공복혈당장애, 당뇨병 모두에서 1.04배, 전립선암 위험은 각각 1.05배, 1.06배로 나타났다.

간암 위험은 공복혈당장애 환자에서 1.09배(남성 1.10배, 여성 1.06배), 당뇨병 환자에서 1.74배(1.83배, 1.48배), 췌장암 위험은 각각 1.12배(1.13배, 1.12배), 1.43배(1.48배, 1.35배), 담낭 및 기타 담도암 위험은 1.11배(1.12배, 1.10배), 1.36배(1.41배, 1.28배), 신장암 위험은 1.11배(1.09배, 1.15배), 1.33배(1.33배, 1.33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기신장질환, 증식당뇨병성망막병증

말기신장질환 발생률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유지 또는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2010년 말기신장질환 유병률은 1000인년당 2.8명(남성 2.7명, 여성 2.9명), 2019년에는 1000인년당 2.4명(2.4명, 2.3명)이었다. 증식당뇨병성망막병증 발생률도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2010년 발생률은 1000인년당 8.2명(남성 7.6명, 여성 8.8명)에서 꾸준히 감소해 2019년 1000인년당 7.0명(6.5명, 7.4명)이었다.

Diabetes & Complication in Korea

한편 대한당뇨병학회가 국민건강영양조사 2006~2015년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Diabetes & Complication in Korea’에서는 당뇨병 합병증 유병률을 정리한 바 있다. 심혈관 합병증에서는 허혈성 심질환, 허혈성 뇌졸중, 심부전, 출혈성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발생률을 분석했다. 허혈성 심질환, 허혈성 뇌졸중, 심부전이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혈성 심질환 발생률은 1만명당 2006년 426명에서 2008년 505명까지 증가했다가 2015년에 433명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허혈성 뇌졸중은 2008년 255명에서 2008년 287명으로 증가한 후 2015년에는 206명까지 감소했다. 이에 비해 심부전은 꾸준히 증가해 2006년 98명에서 2015년 154명으로 변화했다. 이외 심근경색증은 2006년 103명에서 2015년 71명으로 감소했고, 출혈성 뇌졸중은 41명에서 71명, 말초동맥질환은 28명에서 46명으로 소폭 증가한 경향을 보였다.

당뇨병성 말초혈관합병증의 경우 신경병증 유병률은 감소하고, 망막병증, 신장병증 유병률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신장병증 유병률은 2006년 100명당 24.9명에서 2015년 20.8명으로 감소했고, 망막병증은 13.7명에서 16.2명, 신장병은 8.4명에서 12.4명으로 늘어났다. 단 신경병증 위험은 감소했지만, 절단 위험은 크게 감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세형 기자  shlim@most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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