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강도 스타틴 +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이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 대비 리얼월드(real world)에서 우월성을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에는 RACING 연구와 같은 목적으로 진행된 관찰연구로, RACING은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에서 중강도 스타틴 + 에제티미브 병용요법과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의 유효성을 비교·평가했다. 이번 리얼월드 관찰연구는 RACING에서 사용된 두 가지 치료법이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분석했다.

연구는 약물용출 스텐트(drug-eluting stent) 삽입 후 로수바스타틴을 처방받은 7만 20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 가운데 병용요법 치료군(로수바스타틴 10mg + 에제티미브 10mg) 1만 794명, 단독요법군(로수바스타틴 20mg) 6만 1256명에서 유효성을 조사했다. 1차종료점은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증, 관상동맥재형성술, 심부전 치료를 위한 입원, 허혈성 뇌졸중의 3년간 복합빈도였다.

그 결과 단독 대비 병용요법에서 1차종료점 발생이 적었다(HR 0.75, P＜0.001). 뿐만 아니라 스타틴의 중단(0.85, P＜0.001)과 약물복용이 필요한 신규 당뇨병 발생(NODM)이 더 낮은것으로 나타났다(0.80, P＜0.001). 연구팀은 이와 같은 결과에 기반해 리얼월드에서 스타틴 병용요법의 유효성이 단독 대비 우월한 것을 확인했다.

정연주 기자  yjjeong@most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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