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환자들이 티르제파타이드 치료를 지속해야 감소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SURMOUNT-6 연구는 비만환자에게 지속적으로 티르제파타이드를 투여했을 때 체중감소 효과가 유지되는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36주 동안 티르제파타이드를 주1회 최대내약용량(10mg 또는 15mg)으로 투여받았다. 36주부터는 티르제파타이드군과 위약군으로 1:1 무작위 배정돼 치료를 이어갔다. 1차종료점은 36주부터 88주까지의 체중변화였으며, 이 기간동안 체중감소를 80% 이상 유지한 비율을 주요 2차종료점으로 평가했다.

36주부터 88주까지 체중의 변화는 티르제파타이드군에서 5.5% 감소, 위약군에서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difference -19.4%, P＜0.001). 88주에서 체중감소를 80% 이상 유지한 비율이 위약군에서 16.6%인 반면 티르제파타이드군은 89.5%였다(P＜0.001). 전체기간 동안 체중감소의 평균은 티르제파타이드와 위약군에서 각각 25.3%와 9.9%로 보고됐다.

비만환자가 티르제파타이드 투여를 중단하면 줄어든 체중의 상당량이 되돌아 올 수 있다. 반면 치료를 지속한다면 체중을 유지하거나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 연구의 결론이다.

정연주 기자  yjjeong@most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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