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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피도그렐, PCI 받은 고위험 환자에서도 우수할까?
  • 정연주 기자
  • 승인 2024.01.23 16:46
  • 호수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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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팀이 HOST-EXAM 연구의 하위분석으로 PCI 후 고위험 환자에서 단독항혈소판요법(클로피도그렐 또는 아스피린)의 혜택을 비교한 결과를 JACC에 발표했다.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클로피도그렐 + 아스피린)을 무사히 마친 환자에게 아스피린 또는 클로피도그렐 단독치료한 결과 클로피도그렐의 혜택이 허혈 또는 출혈위험과는 관계없이 우월한 것으로 보고됐다.

하위분석 연구는 HOST-EXAM의 대상 가운데 고위험 환자에서 두 약제의 임상결과를 비교했다. 허혈 및 출혈위험이 있는 고위험 환자들은 DAPT 점수와 혈전용해 위험 점수(TRS°P)를 이용해 4개 그룹으로 분류됐다. DAPT 점수는 PCI 후 허혈 및 출혈위험을 평가해 환자의 DAPT 임상을 예측하는 것이다. 총 9가지 변수의 점수 합계가 2 이상이면 high score 그룹, 미만이면 low score 그룹으로 선정했다.

TRS2°P는 위험도 계층화를 위해 사용됐다. 이 역시 9가지 변수의 총합이 3점 이상이면 high, 미만이면 low score 그룹으로 분류했다. 한편 1차종료점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증, 뇌졸중,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으로 인한 재입원, 주요출혈사건의 복합빈도였다.

1차종료점의 발생률은 클로피도그렐군이 아스피린군에 비해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HR 0.73, 95% CI 0.59-0.90). 또 TRS2°P(high 0.65, 0.44-0.96 & low 0.77, 95% 0.60-0.99, P for interaction=0.454) 및 DAPT 점수(high 0.68 0.46-1.00 & low 0.75 0.59-0.96, P for interaction=0.662)와 관계없이 모든 그룹에서 클로피도그렐의 허혈 및 출혈위험에 대한 혜택은 유사한 것으로 확인했다.

2021년 Lancet에 게재된 HOST-EXAM은 국내 37개 의료기관에서 PCI 후 DAPT를 받은 환자를 모집했다. 이는 약물용출스텐트(DES) 삽입한 환자에서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의 임상결과를 비교한 유일한 연구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총 5438명의 환자 가운데 DAPT 기간에 허혈 또는 주요출혈사건을 동반한 경우 시험에서 배제됐다. 이들은 무작위로 할당돼 클로피도그렐 75mg 또는 아스피린 100mg을 1일 1회 투여했다. 1차종료점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증, 뇌졸중, 급성관상동맥증후군으로 인한 재입원, Bleeding Academic Research Consortium(BARC) bleeding type 3 이상이었다.

2년 추적관찰 기간 동안 1차종료점은 클로피도그렐군에서 5.7%, 아스피린군에서 7.7%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HR 0.73, P=0.0035). 클로피도그렐은 아스피린보다 임상사건 예방에서 우월했고 1차종료점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

HOST-EXAM에서 PCI 환자는 임상사건의 2차예방을 위해 DAPT 후 항혈소판제 단독요법을 받았다. 그 결과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보다 유효성·안전성면에서 우수하다는 결과를 밝혔다. 또한 HOST-EXAM 하위분석 연구를 통해 고위험군에서 클로피도그렐의 안전성이 유효함을 입증해 선행연구의 결과를 견고히 뒷받침했다. 두 연구결과는 항혈소판제 단독요법에서 약물선택의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연주 기자  yjjeong@most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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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이중항혈소판요법#PCI#DAPT#HOST-EXAM#DES#김효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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