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심방세동 환자가 아픽사반 복용시 아스피린 대비 뇌졸중과 색전증 위험은 낮았지만, 주요 출혈위험은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무증상 심방세동은 뇌졸중 위험을 2.5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연구는 아픽사반 치료의 혜택을 밝히기 위해 아스피린과 비교했다.

무증상 심방세동이 6분~24시간 지속된 환자를 모집해 아픽사반군과 아스피린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이들은 각각 1일 2회 아픽사반 5mg 또는 매일 아스피린 81mg 복용했다. 1차유효성아웃컴은 뇌졸중 또는 전신색전증이었고 1차안전성아웃컴은 주요 출혈을 평가·분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4012명의 환자들을 평균 3.5±1.8년(SD) 추적관찰한 결과 뇌졸중·전신색전증이 아픽사반군 55명(0.78% 명/년), 아스피린군 86명(1.24%) 발생했다(HR 0.63, 95% CI 0.45-0.88). 반면 주요 출혈은 각각 1.71%, 0.94% 명/년 비율로 보고됐다(1.80 95% 1.26-2.57). 경구항응고제를 투여하는 무증상 심방세동 환자 아픽사반을 복용했을 때 아스피린에 비해 뇌졸중과 색전증 위험은 낮았고, 주요 출혈위험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연주 기자  yjjeong@most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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