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당뇨병·심혈관질환 환자에서 GLP-1수용체작용제(GLP-1RA) 치료가 SGLT-2억제제(SGLT-2i) 사용에 영향받지 않고 심혈관사건을 낮췄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프랑스 로레인대 Joao Pedro Ferreira 교수팀은 SGLT-2i가 GLP-1RA의 심혈관 아웃컴에 관여하는지 평가하기 위해 Harmony Outcomes 연구를 사후분석했고, Harmony Outcomes와 AMPLITUDE-O 연구를 메타분석했다.

사후분석에서는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2형당뇨병 환자에서 알비글루타이드의 SGLT-2i 사용에 따른 효과를 관찰했다. 메타분석에서는 심혈관질환 또는 신장질환을 동반한 2형당뇨병 환자에서 GLP-1RA 효과를 조사했다.

사후분석에서 알비글루타이드는 SGLT-2i 사용여부와 관계없이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주요심혈관사건)의 복합빈도를 낮췄다(Pinteraction=0.70). 마찬가지로 메타분석에서 GLP-1RA는 SGLT-2i 사용군에서 심혈관사건 위험이 23% 감소, 미사용군에서는 22% 감소해 SGLT-2i 사용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관촬됐다(SGLT-2i 사용: HR 0.77 95% CI 0.68-0.87, 미사용: 0.78 95% CI 0.49-1.24)(P for interaction=0.95). 결론적으로 연구팀은 GLP-1RA의 심혈관 혜택이 SGLT-2i와 병용과 관계없이 일관된 것을 사후분석과 메타분석을 통해 확인했다.

정연주 기자  yjjeong@most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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